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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5. UBC를 가다 PART-1 본문

CANADA WEST/VANCOUVER2

05. UBC를 가다 PART-1

FAZZ-REBIRTH 2010. 3. 29. 11:23

 





1908년에 개교를 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통칭 UBC)는 CANADA, VANCOUVER의 KELOWNA에 위치하고 있는, 면적 402 ha (4 km²)의 엄청나게 큰 규모의 대학 국립대학으로 메인 CAMPUS는 Point Grey에 위치하고 있는 Greater Vancouver area에 있으며, SUB-CAMPUS로는 downtown Kelowna에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Okanagan campus가 있습니다. 그 외 지역으로 Great Northern Way와 Robson Street에 작은 위성 CAMPUS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함)


농업과학대학, 응용과학대학, 건축대학, 인문대학, 청각·발성과학대학, 상업·경영대학, 공동사회·지역개발계획대학, 치과대학, 교육대학, 평생교육대학, 삼림대학, 건강과학대학, 인간동력학대학, 언론대학, 법과대학, 사서·문헌학·정보교육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과학대학, 재활과학대학, 사회사업·가정대학 등 2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대와 약대가 유명하며 공과대학은 공부하는 양이 엄청 나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문과대학은 경제학과와 심리학과가 유명합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경영학부가 있다고 합니다.

2009년 기준으로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의 자료에 의하면, UBC는CANADA에서 2위, 전 세계적으로 4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의 개수는 무려 13개로, 1000만여 권이 훨씬 넘는 도서와 520만개의 마이크로 필름자료 및 CD를 포함한 10만여 점의 시청각자료가 소장되어 있고 이는 CANADA에서 2번째 규모로 크다 합니다.


OFFICIAL HOMEPAGE : www.ubc.ca










자 오늘은 제가 CANADA 여행을 온 이유, CANADA의 교육시스템을 직접 보고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를 가기로 한 날입니다. VANCOUVER에 다시 오자 마자 BCIT를 보고 나서 두번째 대학 탐방인 것이죠. VANCOUVER 친척집에 머물고 있던 Y군이랑 MSN을 통해 오늘 UBC 대학 안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고, 버스타고 저 혼자 일단 UBC를 가기로 하고 APT를 나섰습니다. 그동안 VANCOUVER 시내를 혼자 빨빨 거리며 잘 다녔기 때문에 UBC를 혼자 가는데 큰 문제는 없게 되더군요. (오호 인간의 적응력이란....)

위에 보이는 사진은 D형이 있는 APT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집 사진입니다. 1120 BARCLAY에서 바로 보이는 이 집은,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대문에 팻말이 있는데 1870년대에 지어진 집이라고 써 있더군요. 굉장히 오래된 집인데 역사적으로 어떤 의의가 있는지는 그때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네요.(이때는 기록이나 기타 것들에 신경 쓰면서 여행을 다녔던 때가 아니니....) 집이 오래되어도 VANCOUVER의 기후가 온화해서 집 보존상태를 좋게 유지하는데 그렇게 큰 노력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그 덕인지 몰라도 보존 상태는 정말 극상이었습니다.






 

D군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섰는데, 그 이유는 이왕 버스타고 UBC가기전에 밴쿠버 다운타운을 구경하자는 이유였습니다. 아주 자투리 시간도 활용하자라는 투철한 여행정신? 때문이었죠. SEAR백화점 밑에 있는 지하 상점을 방문했었는데 일단 SEAR 백화점을 간 이유는 거기서 UBC로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겸사 겸사 간 SEAR 백화점서 찍은 맥 G4와 시네마 디스플레이 사진. 역시 맥은 어딜가나 엄청 비쌌습니다. DESIGN을 했기 때문에 맥과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데 태생이 PC와 MS랑 친하고 ANTI-MAC 주의자였기 때문에 이후 많이 부딪히게 되죠. 아무튼 지금은 G5인데 세월이 그만큼 많이 흘렀네요 







SEAR 백화점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바로 UBC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CANADA의 버스 시스템은 가솔린 엔진이 아닌 전기로 가는 시스템이라는군요. 한마디로 전차처럼 구조가 되어있었다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듯

자나깨나 불조심이 아닌 자연보호인 CANADA 답다고 할까요?






UBC로 가는 버스 안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고 보니 CANADA에서 버스를 타보기는 처음이네요. 우리나라는 내릴때 버튼을 누르는 전자식인데 비해 여기는 창문에 연결된 끈을 잡아 당기면 운전사쪽에 있는 종이 딸랑딸랑 하면서 알리는 시스템입니다. 즉 아날로그 구식이란 소리인데, CANADA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선진국이라 모든것이 되게 전자식일거라 생각해 왔는데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아날로그식이더군요. 당연히 버스도 몬덱스 카드나 후불제 교통신용카드가 아니죠..

해외를 나가면 서울이 왜 세계적인 국제적 도시라는 것이 이해가 간다더만 저도 딱 그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1120 BARCLAY에서 Greater Vancouver area에 위치하고 있는 UBC까지 가는 길을 나타낸 GOOGLE EARTH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BUS로 한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다리를 하나 넘어서 갔었습니다. 지금이라면 가는길 내내 사진을 막 찍었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할까요?  일단 UBC정문서 UBC의 건물들이 있는 곳은 한참 걸렸는데(큰 대학들이 다 그렇듯이) 그 주변은 골프장과 숲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골프장은 학생들을 위한 곳이라 하니 우리나라와 달리 골프가 정말 생활화 된 북미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드디어 UBC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정류장 사진을 찍지 못해서 UBC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아무튼 Y군보다 일찍도착해서 승차장 근처에 있는 책방서 시간도 보내고 했습니다. 여기서 다른 COLLEGE 건물들이 있는 곳까지는 꽤 거리가 되더군요. 402 ha의 크기의 대학이라니 뭐 당연한 것일지도






Y군이 약속시간보다 다소 늦었기에 저 혼자 돌아다녔었는데 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건 대학교가 아니라 무슨 큰 마을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저 위 대학건물 같은 이미지 보다 CANADA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가정집모양의 건물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즉 여기서도 단층건물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거지요. 게다가 대학 내에서도 무슨 무슨 STREET 형식으로 길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대학보다는 일반 마을이나 도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마지막 건물 사진은 어떤 COLLEGE인지 모르겠군요. 그냥 토템이 있는 특이한 대학건물이라 인상깊어서 그냥 증거로 남긴 사진이긴 한데....







 

UBC 홈페이지에 있는 UBC 약도 사진 캡쳐. 중요건물만 표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지도 보다 위치 파악하기는 훨씬 쉽더군요. 아무튼 1시쯤에 UBC에서 D군을 만났습니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 이후, 연장체류 하면서 처음 만나는 것이었죠. D군은 D군 친척과 같이 왔는데 D군 친척은 여기 UBC학생이라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하다가 D군 친척은 수업을 들어가고 우리 둘이서 UBC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대학에서 뭘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Y군이 "형 UBC안에 해수욕장이 있데 나중에 거기도 들려보자" 라고 말했고 그래 한번 가보자라고 이야기가 나온 순간, 우리 앞에 아슬아슬한 옷을 입은 여자 4명이 지나가더군요. 어디 피크닉 가는거 같은 짐을 들고 가길래 우리는 그 여자 4명의 뒤를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어딜 구경하던 상관없었기 때문에 얘내들이 가는데를 따라가자가 우리의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뻤기 때문에 ㅋㅋ







그 여자들이 가는 곳은 공교롭게도 Y군이 말한 해수욕장을 향해 가는 길이더군요. 밑에 사진처럼 숲으로 되어 있는 길을 쭉 내려가면 해수욕장이 나오는 거였습니다. 무슨 학교내에 이런 국립공원급의 거대한 산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하고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공룡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원시림 그 이미지였으니까요.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여기서 한 방 찍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 여자들이 내려간 해수욕장을 향해 갔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엄청난 CULTURE SHOCK을 먹게 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내려간 해수욕장. 흠 백사장도 좋고 경치 좋군 하고 그러고 있는데 뭔가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우리 눈앞에 펼쳐져있었습니다. 왠 할아버지가 옷을 홀랑 벗고 우리 앞을 지나가는거 아닌가. 참나 저 아저씨 부끄러운줄 모르나 하고 이러고 있는데 보니까 옷 입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Y군이 해수욕장이라고 알고 있던 여기는 누드비치였던 것입니다. 우리처럼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더군요. 최소 수영복 차림 -_-;; 게다가 동양인은 우리 2명이 유일 -_-;; 우리가 따라 갔던 여자 4명도 옷을 훌렁훌렁 벗고 썬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생각지도 못한 누드비치를 처음으로 가보게 되다니... 아니 대학교 안에 누드비치가 있다고? 이거야 말로 CULTURE SHOCK!!!





 

알고 갔더라면 그냥 그랬었겠지만 모르고 갔던차라 우리 둘의 충격은 생각외로 컸습니다. 그나마 저는 반팔차림으로 가서 그런저럭 묻어간다 해도 Y군은 완전한 정장차림으로 갔으니 그 이질감이란....
여기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그랬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어서 찍지는 못했고(저 위 사진은 인터넷서 가지고 온 사진입니다.)
 그래서 다시 숲으로 올라가서 UBC내의 누드비치, WRECK BEACH라고 합니다, 왔다 갔다는 증거 사진으로 찍은 사진이 이겁니다. 잘 보면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보일지도......




 

 
 

WRECK BEACH를 갔다와서 찾은곳은 도서관이었습니다. 역시 대학교라면 도서관 방문은 필수라고 제가 주장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간 곳은 이번에 새로지은 WALTER C KOERNER LIBRARY였습니다. 여기 말고도 구 도서관은 몇군데나 있었는데 다 볼 수는 없어서 여기 한 군데만 들렸다. 유리와 트러스트 구조로 된 멋진 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찰칵





 

 


도서관 맨 꼭대기층에 있는 발코니 비슷한 곳서 찍은 사진. 앞에 보이는 건물이 구 도서관 건물이라는군요. 현대적 WALTER C KOERNER LIBRARY 건물구조와 과거 양식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군요.




도서관 내부 탐험중. 아마 도서관 내부서 공부 안하고 이렇게 사진 찍었던 사람은 우리가 유일무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ㅎㅎㅎ
여기 도서관이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와 달리 학생증이 없어도, 즉 누구나 가서 책을 볼 수 있게 해놨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도서관은 뭐랄까 폐쇄적인 느낌이 강한데.... 이런점이 부러웠다 할까요?






지하층에 있는 열람실서 책을 보는 척 하는 설정샷입니다. ^-^ 

지금 보는 척 하는 책은 한국에 관해 쓴 책입니다. Y군이 용케 찾아논 책을 보는 척하는 것이죠. 아무튼 어마어마한 책들의 양에 눈이 즐거웠습니다만 여기서 시간을 다 보낼 수 없기에 어느정도 보고 일어나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