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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5. 모든 것이 정화 될것만 같았던 PYRAMID LAKE 본문

CANADA WEST/ROCKY

05. 모든 것이 정화 될것만 같았던 PYRAMID LAKE

FAZZ-REBIRTH 2009. 3. 22. 21:17




 


Pyramid Lake는 ALBERTA 주의 JASPER 국립공원에 있는 kidney-shaped(콩팥 모양의) 호수로 Pyramid Mountain(PYRAMID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짐)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면적은 1.2 km²로써 Athabasca River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Pyramid Lake 주변에는 여러 개의 PICINIC 장소가 있으며 숙박시설 또한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낚시, 피크닉, 보트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데 보트는 자연 보호를 위해 NO GAS MOTOR만 허용된다 합니다. 또한 Pyramid Lake는 JASPER TOWN에서 시작되는 HIKING TRAILS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TRAILS는 Pyramid Mountain이나 Patricia Lake 그리고 Cabin Lake 로도 갈 수 있습니다.










 

MALIGNE CANYON이후 목적지는 PYRAMID LAKE였습니다. MALIGNE CANYON과 JASPER TOWN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대부분 세 군대를 묶어서 많이 본다고 그러더군요. GOOGLE EARTH 위성사진에서 보이듯이 전체 호수 모양이 정말 KIDNEY-SHAPED입니다. 






Pyramid Lake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찍은 풍경 사진. 그림 같은 풍경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경치들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BOB ROSS 아저씨가 생각이 나요
첫 번째 사진을 잘 보시면 PYRAMID 산 곳곳에 붉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철성분이 많이 있어서라는 군요








Pyramid Lake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내려서 찍은 사진. 호수의 일렁임이 아주 역동적입니다. 7월임에도 불구하고 좀 썰렁한 날씨에 하늘은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 공기는 매우 맑았습니다. 정화된다는 느낌

 






영화나 광고에서만 보던 이미지가 내 눈앞에 실제로 펼쳐져서 다소 신기했습니다. 7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쌓여있다던가 맑디 맑은 호수와 침엽수림 오오오








자유시간이 허용되어 그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던 중에 한 방찍었군요. 여전히 거만한 포즈가 트레이드 마크인 Y군.






 

드디어 정체를 나타낸 로키관광 가이드 분인 유태진형. 나보다 한 살 나이가 많으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같은 27사단 출신이었더군요. 이기자!!!!(한국의 남자는 이런식으로도 잘 엮인다. ㅋㅋ)
캘거리 주립대학에 재학 중이며 방학 때마다 이렇게 가이드를 뛴다고 합니다. (겨울 시즌에는 이사짐 나른다고 한다.)
정말 자기 직업(계절 직업이지만)에 이렇게 투철한 사람 처음 봤습니다. 이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정말 이렇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노력 하는 가이드는 전무후무. 어떻게 해서든 관광 온 사람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하는 태진형의 모습은 정말 기립박수 감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대학 졸업했겠고 무엇을 하며 사실려나? (그런데 내 사진보다 Y군 사진이 더 많은거 같군요.)





 

 

캐나다 로키와 숲 그리고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찰칵. 조금은 싸늘한 날씨에 청명하도록 맑은 하늘과 공기 그리고 바람. 그리고 고요한 주변 풍경.....
정신이 다 맑아지게 하는 요소는 다 갖춰져 있어 J양의 말을 빌자면 책 수십권은 쓸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나는 왜 고시 공부가 더 먼저 생각이 났을까?







PYRAMID 산의 풍경. PYRAMID 구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말 그대로 EGYPT의 PYRAMID가 바로 떠오르는 건 물론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정말로 EGYPT에 가서 PYRAMID를 보게 되지만 그것은 이때 기준으로 먼 훗날의 이야기)







L양이 찍은 PYRAMID 산의 풍경. 다른 사진들은 배경 위주라 잘 안보였지만 이 사진 하나 만큼은 PYRAMID 산의 붉은 모습을 잘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철 성분이 곳곳에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 사진



이렇게 해서 PYRAMID LAKE 관광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실망했던 Maligne Canyon의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 멋진 곳이라 매우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정말 책은 수십권 쓸 수 있을 거 같은 멋진 곳이었습니다.(물론 며칠 지나면 바로 지겨워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