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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3. CANADIAN ROCKY의 보물 JASPER에 들어가다 본문

CANADA WEST/ROCKY

03. CANADIAN ROCKY의 보물 JASPER에 들어가다

FAZZ-REBIRTH 2009. 2. 21. 00:02





벽옥(碧玉)이란 뜻처럼 CANADIAN ROCKY의 보석으로 불리우는 Jasper는 Banff와 더불어 CANADIAN ROCKY의 양대 관광중심지이입니다. Jasper는 1907년 캐나다에서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UNESCO에서 지정한 세계 Heritage site 중의 하나이며, 매년 200만 명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합니다.

ATHABASCA 강과 MIETTE 강의 합류점에 위치한 고도 1,064m의 JASPER는 1811년 모피 교역 시대의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였던 DAVID THOMSON이 최초로 이곳에 정착하였으며 이때 North West Company와 Hudson's Bay Company 모피업자들에 의해 모피 수송 루트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매우 뛰어난 자연 경관의 가치를 알아본 CANADA 정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며 지금은 천혜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면적: 11800㎢

인구: 4,200명 정도

OFFICIAL HOMEPAGEwww.jaspercanadianrockies.com

 










 

WEST EDMONTON MALL에서 쇼핑 및 구경을 마친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이번 여행의 핵심인 CANADIAN ROCKY를 구경하기 위해 JASPER로 향했습니다.(정확히는 JASPER 바로 옆에 있는 HINTON. 거기서 하루 자고 아침에 JASPER로 이동할 예정) EDMONTON에서 대략 3시간 반이나 걸리는 긴 거리였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그동안 시차적응을 제대로 못해 모자랐던 잠을 버스에서 청하였습니다. (저는 맨 뒷자리에서 편하게 누워 잤습니다. ㅎㅎㅎ)




EDMONTON에서 JASPER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찍어 본 사진. 아직까지는 거대한 산맥이나 산이 보이지 않는 평지위주의 풍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HINTON에 도착해서 우리가 하룻밤 묵을 HOLYDAY INN HOTEL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관? 호텔?) VANCOUVER의 HILTON HOTEL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HOTEL이라고 하긴 뭐하고, 리조트 정도라고 보시면 될 크기였습니다.(그래서 이름이 INN HOTEL이었는가?) 그래도 깨끗하고 시설은 좋아서 안에 야외 수영장도 있었고 (그러나 우리가 간 시간은 역시 이용시간이 넘어서 수영도 못했고 또 가능하다고 했어도 HINTON의 써늘한 날씨 땜에도 하지 못 했을 듯) BAR와 각종 편의시설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단지 불만은 VANCOUVER의 HILTON에서는 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었는데 여기선 돈을 내야 했다는 거... (나중에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다 보니 CANADA만큼 HOTEL이나 LODGE나 리조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편한 나라도 없었더군요.)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패키지 여행은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서 일과가 일찍 시작한다.) HINTON에서 버스를 타고 JASPER로 향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차 밖 풍경에서 이렇게 숲만 보이고 간간히 낮은 산이 보이다가...





그러다가 JASPER에 가까와 오자 이렇게 높은 산들이 창밖에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압도적인 크기와 위용의 산에 놀라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으나 워낙 거대해서 카메라 앵글에 담기에 역부족인 샷들이 너무나 많아 찍기를 포기한 풍경이 한 두개가 아니었죠.






자 드디어 JASPER NATIONAL PARK에 도착하였습니다. BUS에서 사진을 찍어서 입구 사진이 좀 그렇지만, 입구가 저렇게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

CANADIAN ROCKY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JASPER NATIONAL PARK는 수많은 호수와 산맥 그리고 침엽수림과 더불어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JASPER NATIONAL PARK라고 해서 무조건 국립공원만 있는 것만은 아니고 작은 마을도 있고 취락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는, 엄연한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JASPER에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것은 수많은 호수와 이런 거대한 산들이었습니다. 그동안 CANADA의 느낌은 영국색이 강한 북미의 나라..라고만 느꼈는데 이런 굉장하고 거대한 산과 수많은 호수들이 말 그대로 쌓여 있는 것을 보니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질릴 정도로 계속 나왔죠) 우와 정말 대단하다~~~ 이 말 한마디 밖에 할 말이 없는 듯.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중,  제가 원했던 이미지인 산과 호수와 나무가 절묘하게 구도를 잡고 있는, 전형적인 수채화나 유화 풍경물에 가깝게 찍은 샷입니다. 이것을 찍기 위해 늘 사진기를 켜놓고 줌인 아웃을 했다 당겼다 하고 각고의 노력을 한 후 간신히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차는 늘 달리기 때문에 이거다 싶어 찍으려고 하면 갑자기 시야에 나무가 가리는 등 애로 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디지털 카메라로 여러 장 마구 찍고 지우면 되지만 그 당시는 일반 필름 카메라였기 때문에  돈이 들어갔던 시절이었으니... (그렇게 노력을 하고 찍었는데 지금 보면 OTL)







 드디어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들을 발견하였습니다. Bighorn Sheep으로 이 녀석들은 수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야생 곰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군요.(하긴 곰이 자주 보이는 것도 문제긴 문제)





이번엔 C양의 카메라로 좀 더 가까이 찍은 Bighorn Sheep 사진들. 이후 까마귀나 여타 새를 제외하고 본 마지막 야생동물로 기록되더군요.







사진상으로 볼 때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산과 산맥들과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일단 크기부터 사람을 압도함






저기 앞에 보이는 나무는 수명이 다 한 나무가 아니라 일부러 태워서 저렇게 만든 것이라 합니다. 저 나무는 신기한 종인데 저 나무가 번식을 하려면 섭씨 80도가 넘어야만 번식이 가능하단다. 즉 평상시 온도로는 절대로 번식을 할 수 없는 나무이고 자연발화 즉 산불이 나야만 번식을 할 수 있는 나무라는군요. 산불이 자주 나는 것도 아니라서 CANADA 사람들은 이 나무가 번식할 시기가 되면 산불을 놓는다고 합니다. 저 나무 이름이 뭘까?








계속해서 이런 류의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보면 날도 흐렸는데다가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JASPER 풍경의 참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_-;; 실제로 보면 이런 칙칙한 사진들이 아닌 BOB ROSS 아저씨의 그런 풍경 말이죠.





(참 쉽죠? 라고 말한 저 그림안의 풍경이 원래의 그 느낌. 내가 봐도 저 위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FREE IMAGES(저작권 동의 없이 누구나 쓸 수 있음)로 JASPER의 이미지 사진을 보시고 실제 JASPER는 저렇게 생겼구나라 생각하시길. 역시 전문 기기와 사진가가 찍은거랑 비교가 안되는군요.

이렇게 JASPER로 진입한 우리는 Maligne Canyon에 도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