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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2. 엄청난 규모의 종합 레저 쇼핑몰, WEST EDMONTON MALL 본문
CANADA EDMONTON 에 위치한 West Edmonton Mall (이하 WEM)은 570,000m²의 크기에 800개의 가게들과 서비스센터, 19개의 영화관들이 있는 북미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쇼핑몰입니다. (1981년 이란에서 이민 온 Ghermezian형제에 의해 지어진 WEM은 2004년까지 23년간 세계 최대의 쇼핑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WEM은 쇼핑센터만 뿐 아니라 아이스링크, 놀이시설인 GALAXY LAND, 수영장인 Water Park, 카지노, 동물원, 수족관 등을 갖추고 있어 종합 레저센터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복합공간이라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쉬운 예로 우리나라 잠실 롯데 백화점과 롯데월드를 연상하면 될 듯합니다. 물론 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안 되지만...
Location: Edmonton, Alberta, Canada
Opening date: September 15, 1981
Developer: Triple Five Group
Management: Stacey Claffey
Owner: West Edmonton Mall Properties Inc.
No. of stores and services Over 800
No. of anchor tenants 8
Total retail floor area 350,000m² (3,800,000 sq ft)[1]
Parking 20,000+[2]
No. of floors 3
Official homepage : www.westedmontonmall.com
EDMONTON 주 의사당을 보고 나서 간 곳은 북미 최대의 쇼핑몰인 West Edmonton Mall (이하 WEM)이었습니다. 2004년까지는 세계 최대의 쇼핑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지만 지금은 세계 5위 규모라고 하는군요. 위 사진은 구글어스로 본 대략적인 WEM의 크기인데 대략 저것만 봐도 엄청난 규모의 종합 쇼핑 레저 센터라는 것이 감이 옵니다.
오늘의 일정은 이것을 보고 나서 JASPER로 이동으로 마무리 지게 되었습니다.
MORBID ANGEL의 全앨범을 다 가지고 있었던 저는 이 비공식 앨범만 없었는데 CANADA에서 드디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레어아닌 레어 아이템으로 구하기 굉장히 어려운 앨범인데 여기서 쉽게 구하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핫~~
나중에 VANCOUVER의 VIRGIN VANCOUVER에서도 이 앨범을 봤었는데 무려 27 캐나다 달러나 팔고 있었습니다.(정확히는 26.99달러)
일단 세일의 유무를 떠나서 VANCOUVER에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EDMONTON에서 물건을 사는 게 훨씬 이득인데 그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CANADA는 연방국가라 각 주마다 세금 걷는게 틀린데 보통 주에서 세금은 14%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달러짜리 물건을 사려고 한다면 세금이 붙어서 114달러에 그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이 14%는 연방세 7%와 주세 7%가 합해져서 나온 수치인데 14달러 중 7달러는 연방정부로, 나머지 7달러는 주정부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VANCOUVER도 세금이 14%이지만 ALBERTA주는 세금이 7%밖에 안합니다. 석유와 각종 지하자원 등이 워낙 풍부해서 주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막대하기 때문에 따로 주세를 걷지 않고 연방세만 걷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만약 CANADA서부에 와서 쇼핑할 일이 있으면 되도록 VANCOUVER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지양하고 ALBERTA주에서 물건을 사라고 가이드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CRADLE OF FILTH 앨범을 따져보자면,
HMV(EDMONTON)= 20달라 X 9배(한국환율) + (20 X 0.07)X 9배 (TAX) =
18000원 + 1260원= 19260원
VIRGIN VANCOUVER(VANCOUVER)= 27달라 X 9배(한국환율) + (27 X 0.14) X 9배 (TAX) = 24300원 + 3402원 = 27702원... 이런 계산이 나오는 것이죠
METAL CD가 많아서 좋았고 REAR ITEM도 많아서 좋았고 더더욱 좋았던 것은 여기는 자기가 사고 싶은 음반을 들고 가서 미리 들어 보고 살 수 있게 해놨다는 것입니다. 음악인과 매니아들에게 최상의 쇼핑몰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HMV에 감동받아서 나중에 일본 TOKYO에 갔었을 때 여러 음반몰 중 HMV위주로 가게 되더군요.(HMV는 전 세계 음악 체인인데 가장 번성한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BOURBON STREET의 다른 모습과 이어지는 FOOD COURT. 배가 고팠던 저랑 Y군은 여기서 핫도그 하나 사먹었습니다만 맛은 그런저럭.
그 다음 간 곳은 WORLD WATERPARK. WEM에서 나와서 거대한 주차장을 가로 질러 한참을 가야 나오는 곳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나 오자고 해서 갔다가 너무 멀어서 시간을 엄청 잡아먹어 후회 꽤나 했었지요.(차라리 다른 WEM 내부를 더 볼걸 하는...) 22개의 각종 슬라이드, 번지점프, 파도풀장이 있는 거대한 실내 수영장인데 EVERLAND의 캐러비안베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듯. 이건 쇼핑몰 자체도 거대한데 수영장 마저 엄청난 크기이니 그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기 힘들 정도...
시간만 충분하다면 여기서 수영도 해보고 그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으니 매우 아쉬웠습니다. 여태까지 들렸던 다른 곳도 그랬지만 특히 여기 WEM은 정말 하루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도 제대로 즐길까 말까한 엄청난 컨텐츠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J양이 좀 늦게 사진을 찍느라 서 있었던 Y군과 달리 쭈그려 앉아있던(엉덩이는 공중에 있었고) 나는 다리가 꽤나 아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짧은 시간 안에 WEM을 대충 둘러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WEM을 즐기려면 EDMONTON에서 며칠간 거주하면서 매일 들락날락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거대한 쇼핑, 종합 레져센터였습니다. 세계 5위가 이정도인데 그럼 1위는 얼마나 크다는 이야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