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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10. 산넨자카, 니넨자카 길을 걸어보다 본문

日本 関西物語 /第一幕 : KYOTO

10. 산넨자카, 니넨자카 길을 걸어보다

FAZZ-REBIRTH 2014. 1. 24. 22:17

 

 

 

 

 

 

 

 

 

 

산넨자카(三年坂)는 그야말로 KYOTO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KYOTO를 대표하는 산책길입니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기요미즈자카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난 좁고 급한 경사의 돌계단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길이 바로 산넨자카(三年坂)로 불리는 길입니다. 바닥에 가지런하게 깔린 돌과, 돌계단을 따라 교토(京都)의 선물가게, 식당, 요정 등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습니다.

언덕길을 다 내려가면 일본 정원 내에 교토(京都)의 오래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세이류엔(青龍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야사카 진자(八坂神社)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 주위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옛 KYOTO(京都)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사진촬영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산넨자카(三年坂)의 경사길를 내려간 후 고다이지(高台寺)에 이르는 언덕길이 바로 니넨자카(二年坂)입니다. 산넨자카(三年坂) 바로 앞에 있는 것에서 니넨자카(二年坂)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산넨자카(三年坂)와 마찬가지로 주위는 다이쇼(大正)시대 초기의 집들과 마을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보존지구로 사진 촬영을 하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JTOUR.COM에서 발췌

 

 

 

 

 

 

 

 

 

 

 

 

 

 

긴카쿠지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야카사 신사 사거리였습니다. 이 사거리를 보니 옛날 우리나라 재래시장 거리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야카사 신사 4거리에 바로 야사카 신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황색의 촌스런 색이 살아 있네요

 

야카사 신사의 창건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877KYOTO에서 크게 유행한 재액질병을 물리치는 신사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꽤 유명하고 방문객들이 많이 참석한다고 하는데 일단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 441. 그다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의 KYOTO내 문화재 관람시간이 오후 5~6시에 문을 닫으니 파장시간이 다가와서 인가?

아무튼 이런 이유로 여기까지 왔으나 야카사 신사를 들러볼 엄두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잘못하다간 주 관람지인 기요미즈데라를 못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아쉽지만 여기를 그냥 떠나야 했습니다.

에이 문화재들 7시까지 하면 얼마나 좋아. 그런 여기저기 차근 차근 둘러볼텐데..

 

 

 

 

 

 

 

 

 

 

 

 

 

길가다가 뽑아 마셔본 아사히 미츠야 사이더.

하도 많이 걷고 그래서, 그리고 음료수 많이 마시는 Y씨 덕에, 또한 자판기가 곳곳에 있는 일본의 특성상 우린 자주 음료수를 뽑아 마셨습니다.

가격도 150,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 밖에 안 해(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물가 진짜 비싸다...) 부담도 적었습니다. 근데 사이다라는데 음료수의 맛은 포카리 스웨트랑 똑같았습니다.

 

 

 

 

 

 

 

 

 

 

 

 

 

야사카 신사에서 기요미즈데라는 한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야사카 신사 내부를 들어가지 못했지만 야사카 신사 입구는 보자 해서 한 정거장 미리 내린 거였는데, 덕택에 또 이쪽 길거리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니 WHOOPEE'S라는 곳이 나왔습니다.

하드락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거로 보아 라이브 카페 같은 곳인데, 또 한 METAL 듣는 제가 여길 그냥 지나칠리 만무. 마침 OBITUARY 티셔츠도 입고 있었고.... ㅎㅎㅎ

 

 

 

 

 

 

 

 

 

 

 

 

 

길을 가다 발견한 고급 음식점. 건물 하나가 음식점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아 상당히 비싼 가격의 음식을 파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길가다 발견한 나카마 유키에 포스터.

오른쪽에 있는 여배우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신토가 은연중에 생활에 자리박은 일본답습니다.

도처에 저렇게 도리가 있으니 말이죠.

역시 도리는 나무로 해야 멋있지 시멘트로 한건 좀 그렇네요

 

 

 

 

 

 

 

 

 

 

 

 

드디어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골목길이 나왔습니다. 저 탑이 그 이정표.

KYOTO의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현재 시간은 457.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은 여행코스에서도 다룰 만큼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KYOTO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 바로 그 길을 산넨자카(三年坂)라고 합니다. 아직 사진 상의 길은 산넨자카는 아니고 산넨자카로 가는 길로, 이 길 자체도 여러 볼거리들이 많아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까의 긴카쿠지의 아케이드 거리랑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볼 것들이 많고 KYOTO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거기다가 길이도 매우 깁니다.

 

 

 

 

 

 

 

 

 

 

 

 

뒤를 돌아 걸어 올라오는 Y씨와 그 뒤 풍경을 찍은 사진.

아직 산넨자카의 핵심쪽이 아니라 그렇게 고풍스럽다던가 볼거리가 아직은 많지 않았지만 이 자체로도 오밀조밀한 일본의 옛 골목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첫번째 관문인 호칸지(法觀寺)의 야사카노토(八坂)라고 불리는 고쥬노토(五重塔, 오층탑)이 보입니다.

참고로 저것은 기요미즈데라가 아닌 호칸지의 것입니다.

 

 

 

 

 

 

 

 

 

 

 

 

호칸지와 야카사노토의 전경. 그 앞에서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을 확인하는 모습이 찍혔네요

 

호칸지(法観寺)는 아스카(飛鳥)시대에 창건한 사찰로 옛날에는 화려하고 웅장한 가람 배치로 번영한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1440년에 아시카가 요시노리(足利義敎)가 재건한 고쥬노토(五重塔, 오층탑, 높이 46m)와 야쿠시도(藥師堂), 다이시도(太子堂)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뭐 야카사노토만 해도 충분히 위풍당당하고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하니 아쉬울 건 없는 듯

 

 

 

 

 

 

 

 

 

 

 

 

 

 

야카사노토에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

옆에 무슨 줄 같은 건 전선으로써 밤이 되면 이 탑 전체가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탑이던 사찰이던 그 본연의 미를 강조하는데 반면 일본은 이렇게 해서 야경도 무지 이쁘게 해놓고 있습니다.

 

 

 

 

 

 

 

 

 

 

 

호칸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저 야카사노토만 보고 저렇게 사진만 찍고 끝냈습니다. 들어가는 곳도 몰랐지만 아까 말한데로 온전한 것은 저 야카사노토가 다라고 할 정도였는데다가 시간 배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주마간산식이 우리 여행의 특징이라지만 좀 아쉽긴 아쉬웠습니다.

 

 

 

 

 

 

 

 

 

 

 

 

  우리가 올라왔던 산넨자카 길을 돌아보며 이제 기요미즈데라로 GO GO

 

 

 

 

 

 

 

 

 

 

 

 

왼쪽에 보이는 울타리 같은게 바로 호칸지의 것

 

 

 

 

 

 

 

 

 

 

 

 

산넨자카길을 가다 보니 벽에 이런 일본 전통 요괴들의 형상이 걸려 있더군요

상당히 독특하고도 기괴한 모습의 요괴들이었습니다.

 

 

 

 

 

 

 

 

 

 

 

  이런 거 좋아하는 저는 또 장난기가 발동

이것들을 배경으로 입벌리고 한 방 ^^

 

 

 

 

 

 

 

 

 

 

이쪽 집안에는 더 많은 요괴들의 형상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밑 부분을 잘 보면 이것들을 만드는데 쓰이는 지점토 같은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외국인들 상대로 관광상품이 될 수 있군....하고 새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뭐 이런걸 캐릭터화해서 나온 것 중 하나가 포켓몬스터류니

 

 

 

 

 

 

 

 

 

 

 

이쪽 산넨자카에 있던 가정집.

가정집 조차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선 당연한건가?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느낌이 어떨까?

 

 

 

 

 

 

 

 

 

 

 

 

이쁜 가게 앞에서 Y씨도 한방 찍어봤습니다.

 

 

 

 

 

 

 

 

 

 

 

 

 

Y씨 카메라로 찍은 화각의 마술.

저렇게 보니 와이드 사진을 찍은 듯한 착각이 듭니다.

 

 

 

 

 

 

 

 

 

 

 

 

 

꽃집 같은 곳을 배경으로 저도 한 방.

 

 

 

 

 

 

 

 

 

 

 

 

 

시대를 거슬러 오르는 듯한 착각이 일으키는 산넨자카의 코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넨자카와 이어져 있는 니넨자카(二年坂)

산넨자카(三年坂) 바로 앞에 있는 것에서 니넨자카(二年坂)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산넨자카의 이런 돌계단길은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케이드 거리인데 아케이드 같지 않고 전통적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이쪽을 걸어 올라가면....

 

 

 

 

 

 

 

 

 

 

이런 정상쪽에 아케이드 거리가 펼쳐져있고 여기서 좀만 올라가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기요미즈데라가 있습니다

산넨자카의 길은 다소 긴데, 이런 볼거리가 많이 있어서 전혀 지겹다던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에 도착하다!!

기요미즈데라는KYOTO를 대표하는 절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하게 이것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란 소리기도 하지요.

 

나중에 일본여행을 마치고 나서 본 일본 드라마, 부호형사 디럭스에서 이 기요미즈데라가 나오길래 엄청 반가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기요미즈데라를 보러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