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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序幕(じょ-まく)2 : NEW CAMELLIA호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본문

日本 福岡物語/序幕(じょ-まく)

序幕(じょ-まく)2 : NEW CAMELLIA호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FAZZ-REBIRTH 2012. 5. 5. 12:21

 

 

 

 

 

 

 

여객정원 : 522명

수용화물 : 승용차 41대, 컨테이너 220t

전장 : 170m

전폭 : 24m

홈페이지 : http://www.koreaferry.co.kr/client/main.php?PType=home

 

 

부산과 FUKUOKA를 왕복하는 FERRY인 뉴 카멜리아호의 CAMELLIA는 동백이란 뜻으로 부산과 FUKUOKA의 市花가 둘 다 동백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객정원 522명에 승용차 41대, 컨테이너 220t을 실을 수 있는 거대한 페리로 준 호텔 급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주 6회 왕복운항을 하며 부산에서  22시 30분에 출발해서 FUKUOKA는 다음날 새벽 6시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 일본 입국 수속하는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서 바다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려 7시 반에 배에서 내리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습니다.

 

 

 

 

 

 

 

 

 

 

 

 

 

뉴 카멜리아 호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리플릿의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카메라로 담을 수 없기에 이렇게 리플릿이 아니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죠.

 

 

 

 

 

 

 

 

 

이번에는 한국어판 안내서를 스캔해서 올려봅니다.

여기 그림을 클릭해서 크게 보면 이 카멜리아 호의 시설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시설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즈 문제로 자르긴 했지만 특등실도 있습니다. 이것은 거의 1급 호텔 수준.

이런 수준의 배 삯은 의외로 굉장히 싼 편이라 특가로 갔다 왔다지만 왕복으로 15만원 수준. 배에서 하루 시간 보내는 게 아깝지만 않으면 권할만한 수준입니다.

 

 

 

 

 

 

 

 

 

 

우리가 배 안에서 하루 동안 머물 1등 양실B 526호의  모습.

좁긴 했지만 2인 침대칸으로 다른 사람에게 프라이버시 침해당하는 것 없이 아늑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1등 양실B가 아니라 다른 사람 여러 명과 같이 쓰는 2등실이었는데 예약을 부탁한 여행사에서 수요일에서 화요일 날로 하루 당기는 대신에 한 등급 좋게 해 줄테니 그렇게 해줄 수 없냐라는 요청을 당연히 받아들여서 같은값에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한국 올 때도 똑같은 시설의 똑같은 호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1등 양실B는 2층 침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침대 시트도 좋고, 침대마다 독서등도 들어오고 커튼을 칠 수 있게도 되어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FUKUOKA 여행 통틀어서 가장 좋은 숙소였습니다.

 

 

 

 

 

 

 

 

1등 양실B에는 이렇게 자그만 TV도 있어서 TV시청을 하러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게 되어있습니다. 채널 수는 많지 않았지만 일본 방송도 나오더군요.

사진 상의 TV화면은 일본 TV채널 중 하나였음

 

 

 

 

 

 

 

자그만 테이블도 있어서 여기서 책을 읽던지 바깥 풍경을 보던, 뭘 하던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테이블과 의자는 바닥에 고정되어 있어 심한 파도에 흔들리거나 쓰러지는 것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방안에서 짐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구명조끼를 입고 포즈를 취한 L군. 복도에서 우리의 방을 향하여 찍은 것.

이러고 출발하기 전 놀았습니다. ^^


 

 

 

 

 

 

 

출항하는 것은 10시 넘어서 이므로 그 때까지 뭐 별 할일도 없고 해서 배안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먼저 선상 밖으로 나가서 찍은 사진.

국제터미널답게 저녁 늦은 시간에도 많은 컨테이너들과 이를 실어 나르는 트럭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습니다.

 

 

 

 

 

 

 

 

페리에서 찍은 부산시의 정경. 좋은 카메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DSLR로 찍었을 때 처럼 멋지게 나오지 못했군요.

부산 쪽 지리와 산 이름 등은 모르기 때문에 저기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컨테이너와 트럭들 풍경. 비는 많이 그쳤지만 부슬부슬 내리고 밤인데다가 바람도 꽤 많이 부는 편이라 조금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나기도 하고 역동적인 느낌도 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배 안 탐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배는 상당히 큰 편이라 4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1층에는 식당, 대형 로비, 자판기, 오락실, 욕실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있고(숙박하는 방도 물론 있음) 그 외 층은 로비와 숙박하는 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우리 방이 있는 4층 로비

 

 

 

 

 

 

 

위 사진은 1F에 있는 다다미로 구성된 4인 이상이 머물수 있는 단체실입니다. 다다미가 있는 일본풍이라 꽤 괜찮아 보이나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여기에 같이 머물 수 있다는 점은 좀 그렇습니다.

4인 가족 이상이 함께 머물거나 수학여행용으로 딱 좋은 구조입니다. 1F에 있는 방들은 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본에 가는 날 부산의 동명정보대 체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갔었는 듯. 거의 1F에 그들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뱀발) 부산 사람들 말 크기는 역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체대는 여자건 남자건...

 

 

 

 

 

 

 

노래방도 편의 시설로 당당히 있었습니다. 단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 출발 전이라 없었습니다. 아니 출발하고 나서도 여기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는 듯. 뭐 노래방 이용은 아무래도 별도 이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노래방을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듯......

 

 

 

 

 

 

 

노래방 옆에는 DVD실도 있고 이렇게 오락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별도 요금을 내서 이용하는 것들은 죄다 엔화만 되지 한국 원화는 안 됨.

게임 한 판에 100엔, 우리나라 돈으로 환율 10배해서 1000원꼴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솔직히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아케이드 이용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것이죠.

암튼 여기까지 왔는데 겜 한판 안할 수 없어 소울 캘리버 2를 한 판했습니다. L군은 식신의 성 한 판.

 

 

 

 

 

 

 

 

 

카멜리아 호의 편의시설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목욕탕.

별도의 이용료 없이 그냥 이용하면 됩니다.

남자 목욕탕 들어가는데 앞에서 인증샷

 

 

 

 

 

 

 

목욕탕 옷 갈아 입는 곳에서 거울 보면서 한 방.


원래 욕탕내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출발 전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욕탕에는 아저씨가 이미 목욕중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이렇게 밖에서.....

거울에 반사된 이미지를 잘 보면 문이 약간 열려있는 욕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욕탕은 다음날 새벽 6시에 혼자 이용하였는데(L군은 퍼자느라 정신 없었음)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1F 식당 옆 자판기에서 L군을 모델로 한방.

자판기의 나라 일본답게(아직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지만) 각종 음식들과 음료, 주류들이 자판기로 있었습니다.

물론 엔화만 사용가능

 

 

 

 

 

 

 

1F 로비의 모습. 앉아서 TV 시청 등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로비 쇼파에 앉아 있는 L군. 카메라를 들고 찍은 게 저라 제 모습보다는 L군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군요.

여기서 우리는 낼 FUKUOKA 시내 어디어디를 볼지 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꽤나 머리를 굴리느라 고생.

 

 

 

 

 

 

 

여행 계획을 짜고 나서 게임 하느라 1000엔을 동전으로 바꿨는데, 그 동전들을 처리하기 위해 밤참을 샀습니다. 기린 맥주와 간장에 조린 오니기리(주먹밥).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술, 주류 쪽은 굉장히 싼 듯합니다.

면세라고 해도 맥주 한 캔에 200엔이면 다른 물가에 비해 굉장히 쌉니다. 발포주라 그럴 수도있겠지만

 

 

 

 

 

 

간장 조린 오니기리를 안주로 해서 자기 전에 맥주 한 잔. 오니기리는 맛이 그닥.

이렇게 해서 뉴 카멜리아 호에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자고나면 일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