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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4. 원시림의 이미지를 간직한 LYNN CANYON 본문

CANADA WEST/VANCOUVER

04. 원시림의 이미지를 간직한 LYNN CANYON

FAZZ-REBIRTH 2008. 2. 26. 23:08

 





NORTH VANCOUVER 자치구에 의해 1912년 공원으로 지정된 LYNN CANYON은 여타 VANCOUVER의 다른 CANYON과 같이 몇백만년 전 화산활동과 바닷물에 의한 침수, 그리고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협곡입니다. LYNN CANYON이라는 말은 ENGLISH ROYAL ENGINEERS의 멤버였던 John Linn of Edinburgh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NORTH VANCOUVER에서 가볼만한 명소로 꼽히는 이곳은 25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삼림과 TWIN FALLS등의 자연환경 볼거리로 유명하며, 1912년에 만들어진 LYNN CANYON Suspension Bridge를 건너면서 협곡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http://www.lynncanyonparkguide.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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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sdale Quay Public Market에서 저 멀리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LYNN CANYON. 위성맵으로 봐도 상당한 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CANADA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려준 곳중 하나라고 할까요? 물론 LYNN CANYON은 다른 CANADA의 자연환경 볼거리에 비하면 떨어지는 수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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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 PARK의 입구. Canyon이라고 해서 미국의 GRAND CANYON같이 엄청 웅장한 것이 아닌, 등산용 PARK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역시 CANADA의 삼림의 위력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게 되는데 정말 나무의 크기가 엄청나다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군요. 우리가 오기 전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숲의 촉촉한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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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국이 아닌 CANADA에 왔구나를 다시 한 번 실감 시켜준 저 안내표시. 종종 사람을 해치는 CANADA의 곰 이야기가 정말임을 상기시켜주더군요. 미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공원의 쓰레기통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은 상관없는데 곰이 와서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지 못하게 되어 있었죠. 암튼 곰이 나오는 협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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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을 알리는 표지판. 표지판에 써있다 싶이 저희는 SUSPENSION BRIDGE라는, 여기 LYNN CANYON에서 가장 유명한 곳 위주로 한 30분 돌았습니다. 넓은 LYNN CANYON 전부를 천천히 구경하기는 역시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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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의 MAP. 노란 선 쪽으로 우리가 간 코스입니다. LYNN CANYON의 대략적인 구조와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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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에 와서 정말로 좋았던 것은 엄청난 크기의 둘레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숲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두께가 엄청났습니다. 무슨 공룡이 사는 원시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실제로 영화에 나오는 원시시대의 삼림등을 찍기 위해 헐리웃에서 많이 찾는 곳이 CANADA라고 합니다.(미국 달라보다 캐나다 달라가 싼 탓도 있지요) 쥬라기 PARK에 나오는 원시림을 촬영한 곳이 CANADA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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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나무 앞에서 사진을 한 방. 손에 든 비닐봉지는 Lonsdale Quay Public Market에서 산 BLACK CHERRY입니다. ^-^

이정도 두께의 나무가 보통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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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CANYON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SUSPENSION BRIDGE. 저런 식으로 계곡위에 다리가 높게 위치하고 있어 SUSPENSION BRIDGE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기 말고 Capilano CANYON에도 SUSPENSION BRIDGE가 있습니다. 둘 다 이름은 같은 SUSPENSION BRIDGE이지만 Capilano CANYON것이 길이도 훨씬 길고 높이도 엄청 높은데다가 삐걱삐걱 거리기 때문에 진정한 SUSPENSION을 느낄려면 Capilano CANYON으로 가야 한다더군요. 대신에 여기는 다리 건너는데 공짜라는 장점이 있다고 할까나... 솔직히 여성분들은 좀 겁내 할지 몰라도 여기 다리는 SUSPENSION이라고 하긴 좀 약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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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NSION BRIDGE위에서 밑으로 흐르는 계곡을 찍은 사진. 물살의 빠르기가 상당했습니다. 저기에 빠지면 정말 대책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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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건너기 전보다 더한 거대한 나무 숲과 각종 이름모를 야생 꽃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주마간산식으로 20여분만에 대충 돌아봐야 하다니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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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른 곳의 CANADA 지역을 보게되면서 늘 느낀거지만 사람이 보는 시야와 카메라로 보는 시야는 엄청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지요. 요즘처럼 DSLR에 렌즈 여러개 가지고 다니는 것 자체가 없던 2003년이었고 당시 일반 필름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나 찍을 수 있는 화각이 거기서 거기였으니.... 캐나다 여행서 사진을 찍고 싶은 이미지는 엄청나게 많았는데 앵글이 따라주지 못하여 포기한 사진이 한 둘이 아니었지요.

이것도 사진으로 보니 별 느낌이 안 오겠지만 이 나무의 크기들은 사진에 보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크기인 것입니다. 아~ 사진과 실제사이의 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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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원시시대의 삼림은 이랬을 거라고 유추가 가능한 장면들. 일단 스케일면에서 우리나라랑 비교가 안 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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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시 SUSPENSION BRIDGE로 돌아갈 때. 이렇게 해서 LYNN CANYON을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늘 시간촉박이라는 아쉬움을 남기는 VANCOUVER의 구경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