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HYPOCRYCY의 여기저기

01. 소호쿠지를 가보다 본문

日本 福岡物語/終幕(しゅう-まく)

01. 소호쿠지를 가보다

FAZZ-REBIRTH 2013. 7. 17. 17:28

 

 

 

 

 

 

 

 

소후쿠지(崇福寺)FUKUOKA FUKUOKA 시 하카타 구에 있는 臨済宗(린자이류)大徳寺파의 사원이자 FUKUOKA 번주였던 쿠로다 가문의 묘가 위치한 사원입니다. 소후쿠지는 1240년에 다자이후에 창건된 절이지만 쿠로다 나가마사가 1601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를 옮겼고 쿠로다 가의 위패를 모시는 절로 삼았습니다. 쿠로다 가와는 인연이 아주 깊으며 산몬(山門)은 이전 FUKUOKA성의 혼마루 오모테고몬을 옮겨온 것입니다. 카라몬(唐門)은 쿠로다가가 FUKUOKA성의 앞에 쌓았던 나지마성(히가시구)의 잔존물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렇듯 격식이 높은 한 편, 경내에는 서민들이 믿는 지장보살상이 줄지어 서 있고 지역주민들이 매일 참배하러 온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폐쇄되어 있던 쿠로다 가문의 묘지 입구 토스이몬이 2013년부터 09:00~17:00 사이에는 개방되게 되었습니다. 역대 번 주의 묘는 한번 둘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주소 : 福岡市博多区千代4-7-79

창건년도 : 仁治元年1240

종파 : 臨済宗大徳寺派

 

 

 

 

 

 

 

 

 

 

 

 

 

 

 

드디어 FUKUOKA의 마지막 날. 뭐 마지막 날은 바로 배타고 부산으로 가야했기에 이거저거 구경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주변의 명소 한군데를 빨리 보고 가자....라는 생각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으니.....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게스트 하우스의 전경

매번 여행지에 가서 숙소 전경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잊어먹고 못 찍었었는데 이번엔 찍었습니다. 방음만 잘되었다면 값도 싸고 꽤 괜찮은 곳(제 기준에서)이었을텐데 아쉬웠습니.

 

 

 

 

 

 

 

 

 

 

 

우리가 마지막 날, 마지막 관광거리로 찍은 것은 崇福寺(소후쿠지)였습니다. 숙소와 부두에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적격인 장소였죠. 가는 길은 이렇게 일본의 주택가를 지나쳐 가야 했기에 일본 주택가 구경도 덤으로 했습니다.

 

 

 

 

 

 

 

 

 

 

 

 

골목길을 가다가 찍어본 2층집. 이렇게 목조로 된 오래된 느낌의 집들이 일본 주택의 특징인지 꽤나 자주 보였습니다. TOKYO에서도 그랬고

 

 

 

 

 

 

 

약간 해메고 난 다음에 도착한 소후쿠지 입구. 작은 절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참고로 나가사키의 소호쿠지랑 이름은 같으나 다른 절입니다. 뭐 그 외 중국에도 같은 이름의 절이 있고 꽤나 흔한 이름인 듯.

또 참고로 말하자면 하카다 역 근처에 소후쿠지랑 이름이 비슷한 쇼후쿠지라는 절이 있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소후쿠지는 崇福寺이고 쇼후쿠지는 聖福寺

 

 

 

 

 

 

 

 

 

 

 

소후쿠지 전경. 꽤 넓었으며 저렇게 차들이 주차된 풍경도 보입니다.

 

 

 

 

 

 

 

 

 

 

 

 

 

대웅전은 아니고 기도를 올리는 곳인데, 쿠시다 진자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향 피우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나저나 절간에 왠 아이돌 포스터?(정확히 무슨 포스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언밸런스한 일이...

 

 

 

 

 

 

 

 

 

 

 

 

보통 나무 방울을 잡아당긴 다음 절을 하는데 여기는 신기하게도 나무방울이 아닌 이런 것들이 달려 있었습니다.

 

 

 

 

 

 

 

 

 

 

 

여기도 손만 씻고 마시지는 않는가?

일본애들은 마시지는 않는다고 하니..... 이것도 미묘한 양국간의 차이라면 차이

 

 

 

 

 

 

 

 

 

 

절이기에 이런 빨간 머플러를 두른 각종 지장보살상들을 쉽게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암튼 빨간 머플러는 일본 절의 특징인 듯 하네요

 

 

 

 

 

 

 

 

 

 

 

 

이쪽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L군의 사진 아직도 잘 보면 벚꽃의 흔적이 보입니다.

 

 

 

 

 

 

 

 

 

 

 

 

소후쿠지에 있던 관음보살상. 크기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일본절 답게 뒤에 잘보면 금박을 입힌 비석 같은게 보입니다.

 

 

 

 

 

 

 

 

 

 

 

한켠에 있던 거대한 비석류. 이런 비석은 독특하니 멋지더군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스님들이 참선하는 곳을 발견해서 한 방 찍어봤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와 달리 바닥은 다다미로 되어 있고 군대 내무반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도 군대식? ㅎㅎㅎ

 

 

 

 

 

 

 

 

 

 

 

 

범종이 있는 곳. 우리나라와 달리 저렇게 문으로 닫혀 있는, 입구가 폐쇄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

 

 

 

 

 

 

 

 

 

 

 

 

여기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 일본 특유의 건축물 형식과 나무들이 여기가 일본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절 구석 막 다른데로 가면 저렇게 비석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습니다.

공동묘지인 것. 일본에는 절에 공동묘지가 같이 있는 구조가 꽤나 있는 듯 합니다.

뭐 여기 절 자체가 과거 FUKUOKA 번주인 쿠로다 가문의 묘가 있는 절이니...

 

 

 

 

 

 

 

 

 

 

암튼 이번 FUKUOKA 여행와서 무덤 구경은 본의 아니게 실컷하게 되었군요 ㅎㅎ

 

 

 

 

 

 

 

 

 

 

 

 

 

 

공동묘지의 크기는 상당히 컸고 미로같이 구성되어 있어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방은 고요하고 생을 마감하는 한 자리에 서 있어 사색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도...

 

 

 

 

 

 

 

 

 

공동묘지 옆에는 대웅전 같은 곳이 있었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까 스님들 거처 바로 옆이 여기인데 거기도 문이 잠겨 못 들어가서 다른 데로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아예 못 들어가게 되어 있었던 것.

 

 

 

 

 

 

 

 

 

 

토스이몬의 모습. 역시 독특한 일본식 건축물.

여기를 못 들어가게 한 것은 우리가 갔을 때인 2006년에는 평소에 여기가 쿠로다 가문의 묘지 입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개를 안했다 하더군요. 지금은 시간에 맞춰 공개한다던데 쳇!

이게 하일라이트인데 이걸 못보다니

 

 

 

 

 

 

 

 

뭐 이렇게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을

 

 

 

 

 

 

 

 

 

 

 

이제 소후쿠지 구경도 끝입니다. 이제 슬슬 FUKUOKA를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요나라 소후쿠지

 

 

 

 

 

 

 

 

 

 

 

이제 배를 타기 위해 하카다 국제항으로 가던 도중 발견한 자동판매기. 그리고 거기에 붙어 있던 팝업물. 모델은 무려 김태희였다. 아니 여기에 왜 김태희가? 그리고 김태희가 언제 일본에서 광고찍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FUKUOKA 대학 병원. 시간이 있었으면 이쪽도 한번 들어가서 구경 좀 해봤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일본 병원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으니...

 

 

 

 

 

 

 

 

 

 

이때 길을 좀 해매고 있었는데, FUKUOKA 대학병원 앞에서 여자한테 길을 물어보고 있는 L. 그런데 순전히 길을 물어보고 있다기 보다는 재미로 말거는 듯 했습니다. 이 여자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 수시로 길을 물어봤으니 말이다. 신기한 녀석.

 

 

 

 

 

 

 

 

 

 

 

어찌되었건 다시 만나게 된 하카다 국제항. 여기에서 나올 때는 하늘이 참 맑았는데 지금은 찌뿌린 하늘이 맞이하여 줍니다. 날씨가 참

배에서 하루를 빼면 23일의 여정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배기다리는 시간에 아침을 해결하자고 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

 

 

 

 

 

 

 

 

 

L군이 먹은 돈까스 도시락. 단촐합니다.

이로써 모든 FUKUOKA의 일정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