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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11. ADIOS!! VANCOUVER, CANADA 본문

CANADA WEST/VANCOUVER2

11. ADIOS!! VANCOUVER, CANADA

FAZZ-REBIRTH 2010. 9. 25. 19:18




 



CANADA NATIONAL FALG

단풍잎 모양 때문에 흔히 Maple Leaf Flag라고 불립니다. 양쪽의 빨강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나타내고, 12개의 각이 있는 빨간 단풍잎은 이 나라의 상징이라는군요. 빨강과 하양은 영국의 유니언 잭의 색에서 따온 것이며 1921년부터 국가색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빨강 바탕에 영국 국기 등이 들어 있는 기를 사용하다가 1964년 10월 22일 국회에서 현재의 기가 채택되었고 다음해 2월 15일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에 의해 국기로서 공포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른 영연방(COMMON WEALTH) 국가와 달리 (대표적으로 NEW ZEALAND나 AUSTRALIA)같이 UNION JACK이 없는, 그들만의 IDENTITY를 가지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멋진 국기를 가지게 된 CANADA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날 실질적으로 VANCOUVER에 머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내일은 아침부터 공항에 가야 했으니) 흠 이대로 그냥 D형 APT에 있을 내가 아니지..... 고로 아침 일찍부터 나가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대략 아침 6시 50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을듯
이번에 가기로 한 곳은 STANLEY PARK중 제가 안가본 북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D형 ATP 기준으로 임의로 제가 정한 방향입니다 실제로 북쪽에 있는지는 모릅니다. ^-^;;)


D형 APT에서 스탠리 파크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나오는 거주지역내에 있는 BARCLAY HERITAGE SQUARE 사진. 뭐 자연환경에 대해선 더 이상 논하기 싫다. 부러워 가슴만 아플뿐이지요. 요즘은 한국도 광장이랑 공원등 녹지를 늘릴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그린벨트는 또 줄여가고....




 

 

쭉 걸아가다 보니 나온 STANLEY PARK의 한 부분. 그 유명한 ENGLISH BAY였습니다. 다른 STANLEY PARK의 지역에 비해 조금은 황량한 느낌이 났는데 여기는 주로 산책과 카약을 타는 곳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것은 무슨 동계 올림픽 기념 상징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아무튼 이때는 여기가 ENGLISH BAY인지도 몰랐었죠. 보면 여기저기 빨빨거리며 산책하면서 가볼만한 곳은 왠만한데는 다 가봤더군요. ㅎㅎㅎ






 

공원 벤치 사진입니다. 벤치의 특이한 점 때문에 이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벤치 상단 부분에 무슨 글 같은게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 내용들은 "사랑하는 아내 AAA를 기리며", "산책을 좋아했던 할아버지 XXX 편히 쉬길" 뭐 이런 내용의 메모리얼 형식의 푯말인 것이다. 아마 어느정도 돈을 내면 이렇게 벤치에 그것을 실어 주는 듯한데 이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나도 여기에 글을 세긴다면 뭐라고 세길것인가? 이런 즐거운 상상을 하며....







 

계속 쭉 걸어가다 보니 저렇게 다리가 나왔습니다. 저 다리는 VANCOUVER DOWNTOWN에서 GRANVILLE ISLAND로 갔던, UBC를 가기위해 지나쳐야 하는, NORTH VANCOUVER인가 그쪽으로 가는, 또한 L씨 일 도우러 잠시 들렸던 사무실로 가기 위해 건넜던 그 다리였습니다. VANCOUVER의 주요 교통로인 셈이자 VANCOUVER에 체류하면서 상당히 많이 건넜던 다리였습니다.



 



 

 

남는 건 시간이고, 여기까지 온 김에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걸어서 걸어서 다리 근처까지 갔습니다. 뭐 디자인적으로 평범하면서도 조금은 웅장하더군요.






 

 

수 많은 개인용 보트들. VANCOUVER의 부자들은 개인 취미로 이렇게 보트를 사서 즐긴다고 하는데 그것을 실제로 또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GRANVILLE ISLAND 근처서 봤었는데 그 광경과 흡사하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차에


 




 

 

좀 낯이 익은 풍경이다 생각하고 좀 더 가보니 저 바다 건너(바다라고 하기엔 여긴 너무 좁아 강처럼 느껴진다. 바다의 짠 냄새도 안나고) 전에 갔던 GRANVILLE ISLAND가 나타나는게 아닌가? 사진은 내가 저기서 점심을 먹었던 GROCERY MARKET이었습니다. 사진을 날려먹어서 담아갈 수 없었던 바로 그곳인거였죠.

아싸 육로로 걸어가도 GRANVILLE ISLAND에 도착할 수 있겠다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사진 날린 것에 대한 만회의 순간이 왔다고 생각했던 것. GO GO GO!!!






 

여기서 돈 1달라 얼마를 내면 작은 배를 타고 GRANVILLE ISLAND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돈을 아끼고 또한 육로길이 있다고 믿었던 나는 바로 지나쳤는데.....







 

그러나 그런 기대는 좀 걷다 보니 깨지게 되었다. 보다시피 여기 주차장으로 길이 막혀 있던 것이었습니다. 어딜 봐도 돌아서 가게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육로길이 있으면 배가 있을 필요가 없지 -_-;;


그래서 GRANVILLE ISLAND로 다시 가서 사진 찍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배타고 다시 가서 사진 찍고 할 수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처럼 아주 맑고 분위기가 나는 맑은 날이 아닌 흐린 날에다가 아침시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또 이쯤되니 맥도 빠지고 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이 주변풍경을 사진기에 담기로 했습니다.


 





 

 

이쪽 주변의 건물들은 뭐랄까 멋지고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적으로 멋진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DOWNTOWN내에 있는 건물들은 엄청 크고 규모가 방대한데 비해서 말이죠



 




 

 

이 근처에 있었던 벤치 사진. 꽃으로 둘러쌓여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지 않습니까? HOW BEAUTIFUL THIS BENCH IS!!!!

 







여기서 본 건물중 가장 인상깊었던 건물이었습니다. 저런데 디자인 사무실을 낸다면, 혹은 저런데 있는 디자인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그러나 요즘은 한국에도 저것보다 더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 사무실은 많다는 거. 문제는 근로 시간의 문제겠죠.






 

DOWNTOWN서 GRANVILLE ISLAND 혹은 UBC쪽으로 가기 위한 그 다리입니다. 버스 혹은 택시를 타고 여기를 지나간 적은 있지만 직접 걸어가보긴 첨이었다. 뭐 실질적으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함 가보기로 했다. 이런것도 추억 아닌 추억이 될테니 말이죠.







 

다리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브릿지려나? 그걸 모르겠네 생각해보니......

지금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왠지 귀찮.....






 

다리에 올라가니 시야확보가 되서 여러 군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위에서 본 GRANVILLE ISLAND의 전경.

이거 보니 또 사진 날린 거 생각나서 속 쓰리네요. 그냥 다시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놓친 고기가 원래 큰법







 

또한 다리위에서 찍은 건물 사진들. 건물들 디자인이 멋졌습니다. 보면 건축 관련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전공도 아닌데 멋진 건축물에 매우 이끌리는 것은 그냥 취향? ㅎㅎㅎ






 

자 다리를 내려와서 내가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갔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풍경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서구의 도시는 계획이 잘되어 있어서 어디를 가던 길 잊어먹을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낳아졌지만 도시 정비부터 해서 표지판 보고 걷다가 그 표지판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겪다보면.....

걷다보니 저기 보이는 내가 VANCOUVER 탐험하면서 이정표로 삼았던 건물이 보였습니다. 자 목적 없는 산책이니 바로 저기를 향해 GO GO GO~~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VANCOUVER 뒷골목이 나온다.(자세한건 여기를 클릭, 더보기를 보셔야 합니다.) 즉 전에 왔던 곳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런 위치에 있는 성당사진. 마침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갔던 길이 나오는 법. 보이는 사진은 제가 걸어왔던 길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맨 앞에 보이는 건물은 아주 자주 갔던 VANCOUVER내의 가장 큰 서점입니다. 결국 새로운 곳을 걸어 가다 보니 알던 길과 연결되는 법인거죠 

 









 

이제 다시 DOWNTOWN으로 왔습니다. 마지막이기에 한 번 여기를 더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주로 안 갔던 거리 위주로 갔는데 선착장이 있는 곳 위주로 돌아봤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한 서점.

VANCOUVER에서 젤 큰 책방에 비해 작았지만 그런 저럭 규모는 되었습니다.그러나 살 만한 그래픽 책 종류는 없었더군요. 그래서 실망.

바로 이 서점 옆에는 1달라 상점이 있었다. 온갖 잡화가 거의 1달라에 파는, 다이소 같은 곳이었습니다.







 

VANCOUVER 빌딩 중 독특한 녀석입니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 보이고, 맨 위에 원통형 구조물은 아주 천천히 회전하고 있어 저기에 있으면 VANCOUVER 시내를 다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다 찍은 YMCA건물

로고가 멋져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자동차와 어째 매치가 잘 되는 듯합니다.








 

자 VANCOUVER DOWNTOWN 탐험을 마치고 APT로 돌아오다가 찍은 사진.

예전 C양을 만났을 때 저는 저것이 치즈인줄 알았다가 D형과 C양이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것은 치즈가 아닌 비누라는군요. 잘라서 판다던데..... 꼭 생긴것이 치즈처럼 생겨서 착각하기 쉽게 생겼습니다. 그때 기억이 나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누를 잘라서 팔거나 그런게 없으니 신기할 수 밖에요.
 





자 내가 여기 머무는 마지막 저녁이기도 하고 장도 볼 시점이 되기도 해서 APT에 있는 사람들 전부다 나가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폐인들이 전부다 같이 나가서 장보는 것도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

DOWNTOWN에 있는 큰 시장에서 장을 봤다.

여기 가운데 3명이 나랑 같이 머물렀던 APT에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서 D형은 제가 한국으로 온지 얼마 안되서 다시 한국 왔고 나머지 2명 역시 지금은 한국에 있겠죠? 아니면 다시 CANADA로 가서 살고 있거나.....





 

CANADA에 있는 한국식품 상점. 거의 모든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이 여기 다 있었습니다. 정말 없는게 없을정도로 왠만한 한국제품들은 다 있었습니다 

CANADA에 살면서 한국음식이 그리워요..... 뭐 이런 일은 없을듯 합니다.

여기 말고도 다른데서도 물품을 많이 샀고, 그리고 저녁에는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삽겹살 파티 사진도 지금 같았으면 많이 찍었을 텐데 한 장도 안찍었으니 왠지 이런것 하나 아쉽군요.


이렇게 해서 CANADA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