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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1. BCIT DOWNTOWN CAMPUS를 견학해 보다. 본문

CANADA WEST/VANCOUVER2

01. BCIT DOWNTOWN CAMPUS를 견학해 보다.

FAZZ-REBIRTH 2009. 11. 28. 19:31






Established
1960

Type Institute of technology

Staff 1,400 (full time), 600 (part time)

Students 15,500 (full time), 32,500 (part time)

Undergraduates available

Postgraduates available

Location  Burnaby, British Columbia, Canada  
Official Homepage bcit.ca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이하 BCIT)는 1964년 설립된 British Columbia주의 유일한 전문기술대학으로 졸업생 97%가 취업에 성공하는 현지 취업률 1위의 학교입니다. 전문화된 과목과 실전 위주의 직업교육을 통해 졸업생이 원하는 분야에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Burnaby에 위치한 본교를 비롯하여 Downtown, North Vancouver, Richmond에 4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게 Architecture and Related Programs, Business Management and Administrative Services, Communications, Computer Sciences, Engineering, Health Professions and Related Sciences, Science Technologies, Transportation and Materials Moving Workers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150여개가 넘는 과정들이 개설되어있습니다.

BCIT에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직업을 갖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전 세계 기업, 산업체, 정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미국 IBM이 직접 학교 내 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급인력을 발굴하고 바로 채용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BCIT의 입학은 데드라인만 정해져 있는데, 즉, 보통 9월 학기가 시작을 한다면 데드라인은 4월이나 5월이 됩니다. 원서는 그 전 해 10월부터 받습니다. 10월부터 원서를 받기 시작하고 그 사람의 원서를 보고 그 스펙이 너무 좋은 경우는 바로 입학 허가를 해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입학허가를 11월이나 12월에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펙이 좋긴 하지만 베스트가 아니면 그냥 그 원서를 보류한다더군요. 1월 2월이 지나면서 좋은 후보가 많이 나타나서 정원이 모두 차게 되면 3월에도 마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어권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영어를 제 이 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어가 핸디캡이 될 수밖에 없고 ,그 핸디캡을 학력과 경력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자 드디어 CALGARY에서 VANCOUVER로 가는 날이 밝아왔습니다. 여행일정 내내 그랬듯이 새벽같이 일어나 6시에 아침을 먹고 짐을 꾸리고 CALGARY 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 CALGARY서 나중시간대에 비행기 타고 TORONTO로 가는 Y양과는 호텔서 작별을 하였으며, ROCKY TOUR동안 성심성의것 가이드 해준 태진이형과 과장님과도 공항서 작별을 고 하였습니다.(저는 CALAGRY공항에서 카우보이 모자를 하나 줍게됩니다.) 여행 TOUR동안 친하게 지낸 4인방은 위 지도와 같이 갈라지게 되었는데 일단 VANCOUVER 친척집에 연장체류를 하게 된 Y군과는 함께 VANCOUVER로 가게 되었고 나중에 한 번더 만나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대학 동아리 선배인 D형의 APT로 가야했죠.



 

 

공항까지 마중나온 기환의 친척과 달리 나는 혼자서 D형이 머물고 있는 APT를 찾아 가야 할 상황이었다. D형은 가난한 자취생이라 마중나올 여유도 없을 뿐 아니라 D형 시간대가 올빼미형이라 9시면 한창 자고 있을때 였기 때문에.....-_-;;

그래도 저 때문에 APT서 자고 있지는 않고 전화를 받더군요.


나: 형 택시타고 어디로 가요?

형: 1120 BARCLAY라고 말해

나: 엥 그것만 말하면 되요?

형: 응


전화통화는 그렇게 했지만 한국과 다른 낯선 곳서 혼자 찾아가려니 조금은 막막했고 자세한 주소도 아닌 1120 BARCLAY라고만 말하면 D형 APT에 찾아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내가 CANADA에 오기까지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거 못하랴(PROLOGUE편 참조) 암튼 전화 끊고 그냥 서 있는체로 주변을 보았습니다. 컨베이터 소리에 사람들 왁자지껄 한 소리, 그리고 역시 서양이라 남자 여자끼리 주변에서 뭘하던지 키스를 하고 있는 커플까지......

잠시 그 주변에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역시 뭔가 늘 내 옆에서 일어나던 일상과 다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국의 풍경..... 밖의 햇살은 너무나도 맑고 강했고 잠시 시간이 멈춰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 어쨌든 원래 여기에 온 목적인 CANADA 대학교들을 보기위한 여정을 시작하자~





 

 

공항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탔습니다. GOOGLE EARTH로 본 VANCOUVER AIRPORT와 1120 BARCLAY St.는 꽤 거리가 되더군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1120 BARCLAY St.는 PROSPECT POINT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CANADA에서 택시기사는 주로 아랍사람 아님 동남아계열의 사람들입니다. 백인들이 택시기사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라 하더군요. 제가 탄 택시도 그 예외는 아니인지라 동남아계 같았는데 쪽지를 보여주면서 "THIS PLACE PLZ."라고 참 짧게도 말하였습다. ㅎㅎㅎ

택시기사는 쪽지 보더만 "1120 BARCLAY?" 물어봤고 이에 영어가 짧은 저는 짧게 "YES~~"로 답하였습니다. 쩝 진작에 영어공부 좀 할걸 하는 후회감이 또 밀려오더군요. 한국에만 돌아가봐라 영어공부 한다라는 결심이 이때 형성.


이날 날씨는 너무 좋았는데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강렬한 햇살이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그에 맞추서 VANCOUVER의 도시 풍경 또한 멋졌습니다. 공항은 외곽인지라 다운타운까지는 한 30여분 걸리더군요. VANCOUVER의 주변풍경 구경하던 중 차가 신호대기로 섰고 그러자 내가 CALGARY 공항서 주은 카우보이 모자가 조수성 앞 창문과 시트 사이의 공간으로 떨어졌습니다. 그걸 보자 운전사가 한 마디 하더군요.

"WHERE ARE YOU FROM?"

이정도도 못알아 들을까, 그래서 당당하게 "SOUTH KOREA"라 말했습니다. 

그러니 운전기사의 톤이 뭐랄까 의외라는 톤으로 "SOUTH KOREA?"라 대답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침묵이 흘렀고 도착지에 도착할때까지 말 한마디 안했습니다. -_-;;
그러니까 운전기사랑 내가 30여분동안 한 이야기라고는 이게 다 였던 것입니다. 아마 그 모자를 보고 내가 CALGARY서 온 줄 알고 물어봤는듯 한데.....







 

 

GOOGLE ERATH로 본 1120 BARCLAY의 모습. 여기서 분홍색 선으로 표시한 곳이 D형이 살고 있던 APT였습니다. 당시 이 APT 외관 사진을 안찍은 저로써는 GOOGLE EARTH로, 것도 3D로 된 것을 보게 되니 당시 생각에 감개무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암튼 그냥 1120 BARCLAY라고 말했을 뿐인데 APT 앞까지 택시가 알아서 갔습니다. 마침 D형이 APT앞에서 마중나와 있더군요. 참 편리한 시스텀이 아닐 수 없어 굉장히 신기해 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택시 기사가 길 찾기 어려운 나라도 없을거야... 근데 목적지 1120 BARCLAY 한 마디로 목적지를 정확하게 찾아가다니 오호~~~

저는 CANADA에는 공중전화도 거의 없고 해서 BARCLAY에 도착해서 형한테 어떤 수로 전화하나 하고 고민했는데 그 고민이 한 순간에 날라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만에 D형과 재회를 하였고 VANCOUVER의 생활기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D형이 어학연수를 하면서 머물었던 BARCLAY의 APT는 우리나라식의 대규모 APT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CANADA에는 그런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아예 없습니다. 달랑 한 12층정도의 작은 APT인데 형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는 그냥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 혹은 가난한 동남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민 아파트라 볼 수 있겠습니다. CANADA는 거의 단독주택이며 좀 잘 사는 APT인 경우 테라스가 발달되어 있어서 거기서 일광욕도 하고 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그런 시스템입니다. 여기 APT는 서민 APT라 그런 테라스가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자세한 것은 이전글을 참조)

암튼 외관적인 모습은 그렇다 치고....... D형이 살고 있는 APT에는 형 혼자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형까지 포함 3명이 같이 사는 아파트였던 것이다.(뭐 저는 CANADA에 오기전 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었습니다.) 월세로 사는 APT인데 원래 여기 APT 호실의 주인격인 사람은 나보다 나이가 좀 어린 사람으로 한국 유학생인데 영민형이 게임방서 알바를 하다가 알게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또 한 명 역시 한국 유학생인데 주인격인 사람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같이 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암튼 3명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가보니 역시 남자들만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 한 눈에 파악되는 구조였던 것이다. ^^;;
구조는 방한개에 거실,부엌 그리고 화장실 한 개 였다. 주인격인 사람은 방에서 머물고 영민형은 거실구석서 침대쿠션을 깔고 있었으며 나머지 한 사람은 쇼파에서 자면서 생활하고 있는 시스템이었다. 나는 TV구석켠에다가 침대쿠션을 놓고 생활하게 되어 당분간 4명의 동거생활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3명 전부다 인터넷 폐인이었는데, 주인격인 사람은 WARCRAFT3에 빠져 살고 있었으며(당시 2003년 배틀넷 웨스트 서버 랭킹1위였다.) 한 명은 인터넷 화상 채팅에 영민형은 DARK AGE OF CAMELOT이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보면 밤세 게임및 채팅하다가 새벽 6시쯤에 다들 잠자리에 들고고 학교나가는 2명은 한 1시및 2시에 일어나 학교가고 곧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 암것도 안하고 있는 D형은 오후 3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또 계속 게임. 학교 갔다온 2사람은 4,5시쯤에 돌아오는데 또 그때부터 게임및 채팅인 삶을 살더군요.

이에 대해선 나중에 또 이야기 하도록 하고....


위 사진은 CALGARY 공항서 주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D형이 사는 APT에 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나중에 CANADA에서 한국오면서 한국서 쓸 일이 없기에 D형에게 주고 왔습니다.





 

 

일단 아침을 먹기위해(난 이미 새벽 6시에 CALGARY서 아침 먹었건만) 아침 9시에 신라면을 끓이는 것을 사진 찍은 것입니다.

CANADA에 와서 처음으로 신 라면을 먹어보다.(스프에 수출용이라고 써 있는게 확실하게 보입니다.) 

맛은 매운맛이 덜하고 쇠고기 맛이 좀 강해 외국인 입맛을 맞춘듯 합니다. 저는 신라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너구리 파) 이 신라면은 한국의 신라면과 맛이 틀려 독특한 맛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D형은 좀 느끼하다고 한국의 신라면이 더 낫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것도 독특한 체험






 

 

D형 APT에서 찍은 풍경 사진. 저기 보이는 높은 빌딩은 VANCOUVER DOWNTOWN 지역내에서 거의 다 보이는 빌딩으로 제가 나중에 혼자 VANCOUVER DOWNTOWN 을 휘젓고 다니면서 구경할때 지표 역활을 한 빌딩이었습니다. 즉 저 빌딩을 보고 내가 어디에 있고 D형 APT가 어디있는지 파악했다는 것이죠.

그나마 VANCOUVER DOWNTOWN 에 왔으니 저런 빌딩을 구경하지, 그 동안 CANADA 여행다니면서 빌딩 보기 힘들었습니다. 땅이 넓어 복층 이상의 건물 지을 생각들을 안하니까요.








 

 

자 시간은 금, 한 시라도 그냥 낭비하기 싫었기 때문에 신라면으로 두 번째 아침을 먹고 나서 바로 DOWNTOWN및 BCIT를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1120 BARCLAY 주변의 주택 풍경들. 외화에서 보던 그 풍경이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CANADA로 온 첫 번째 날 GASTOWN을 위시해서 DOWNTOWN을 구경을 했었지만 그것은 DOWNTOWN 외곽이었고 진정한 DOWNTOWN 중심가를 구경하였는데 평소에 사람구경하기 힘들었던 캐나다의 다른 도시와 달리 사람들이 넘쳐나고 노천카페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커피와 간단한 먹을 것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상당히 ENERGETIC한 풍경이라 나도 역시 괜히 신이 났었다고 할까나? 그 당시 사진이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어서 그 풍경들을 찍지 못한게 계속해서 아쉬웠습니다.(그래서 요즘 여행가면 무조건 사진을 마구 찍는 버릇이 생기게 되었죠.) 위 사진은 전에 D형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놨던 VANCOUVER ART GALLERY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여기도 관람하게 되죠.














 

 

이번 여행의 주목적이자 MAIN EVENT중 하나인 학교들 둘러보기 첫 번째로 BCIT를 가보았습니다. BCIT본교는 Burnaby에 있고 그 외 여러 CAMPUS가 있지만 다 둘러보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라 DOWNTOWN의 CAMPUS를 가 보았습니다. 일종의 전문대라 운동장 같은 것은 없었고(DOWNTOWN에 위치해 있으니 더더욱) 건물 안에 학교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때도 사진을 찍은게 없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으로 그 당시 분위기를 대신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는 architecture.uwaterloo.ca

 

BCIT를 졸업하기만 하면 취직이 보장된다고 할 정도로 CANADA에서 그 명성은 자자한데, 또 다른 명성은 바로 과제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뭐 과제 많기는 한국도 만만치 않지만 과연?

생각보다는 인상적이지 못했는데 암튼 관계자를 만나 이것저것 물어보고 (통역은 D형이) 관련 책자들도 얻어가고 그랬습니다. 참고로 BCIT에 건축, 인테리어 쪽에 유학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 동아리 후배였던 C양이 아직 CANADA에 있다고 해서 내일 C양을 보기로 전화로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C양을 통해 또 이거저거 물어볼 기회가 생긴 것이죠.


그 외도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와서 다시 D형의 APT에 돌아왔고 VANCOUVER의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