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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5. 긴자 여기저기 둘러보기 본문

日本 東京物語/第二幕

05. 긴자 여기저기 둘러보기

FAZZ-REBIRTH 2012. 1. 10. 17:57








 

긴자(銀座)라는 지명은 에도(江戶)시대 초기인 1612년 경 이곳에 시즈오카로부터 TOKYO로 이전해온 은화 주조소가 자리 잡은 데서 연유하는데 당시의 화폐였던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으로 긴자(銀座)라 불렀던 것이라 합니다.

이후 긴자는 이 지역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서, 메이지(明治) 시대에 들어서면서 정식으로 긴자가 지명이 되었는데, 오늘날처럼 긴자가 도쿄를 대표하는 상업지구로 자리잡게 된 계기는 1923년 9월에 발생한 간토대지진이라 하는군요.

간토 대지진으로 다시 잿더미가 되어버린 이 지역을 재개발하는 과정에 대형 백화점들이 속속 들어서게 되었고, 곧 긴자는 전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상업지구이자 첨단 유행의 발신지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긴자를 대표하는 번화가는 긴자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오도리(中央通り)와 하루미도리(晴海通り)가 교차하는 4쵸메(丁目) 부근으로 흔히 긴자 오와리마치(尾張町)라 불리는 곳이고, 이곳에는 원통형의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한 미나이 드림센터를 비롯해 미츠코시 백화점, 와코 백화점, 마츠야 긴자점, 마츠자카야 긴자점, 메루사 등의 고급 백화점과  헤르메스, 구치, 루이비통, 샤넬 등의 명품 브랜드 숍 및 고급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있습니다.


한편, 하루미도리에서 JR 유라쿠쵸(有楽町) 방면으로 걸어가면 소니(SONY)사의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소니 쇼룸을 비롯한 다양한 쇼룸과 갤러리를 만날 수 있고, 긴자에서 츠키지(築地)방면으로 걸어가면 일본 전통식 건축미를 자랑하는 가부키자(歌舞伎座)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OFFICIAL HOMEPAGE http://www.ginza.jp

 













하쿠힌칸을 나오고 나서의 긴자거리.

엇~~!!! 하는 외침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까 전만 해도 차들이 있던 도로에 차가 한 대도 안 다니니 말이죠..

일본은 휴일만 되면 차 없는 거리를 잘 만든다고 하더만 실제로 경험하니 신기했습니다.









이번에는 가로로 찍은 사진 이미지입니다.

맑은 햇살에 보행자 천국이 된 긴자거리. 그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b









부제: エイジァ-ント.スミス銀座に立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죠. 그래서 한 방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포즈는 저의 공식(?) 포즈인 스탠딩 에이젼트 스미스








Y씨도 안 찍을 수 없죠. 이런 것은 꼭 인증샷을 날려주는 센스?








긴자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복가서점. 1,2층으로 되어 있는 서점인데 혹시나 살 만한 디자인 서적이 있나 가봤습니다만 없더군요.

일본에서 내가 원하는 CG나 디자인 서적이 많은 곳은 한 군데도 발견하지 못한 셈인데 그때는 기노쿠니야 같은데를 몰랐으니까요.

여기서 Y씨는 일본 전통 가면과 풍습에 관한 '노'란 책 한 권을 샀습니다.








긴자거리의 식당 그리고 개 그리고 사람.

그러고 보니 슬슬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일단 시간이 좀 있었으므로 Y누나도 만날 겸, 긴자 주변을 더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긴자 거리에 있던 LG 옥외 간판.

도쿄 여행을 하면서 시부야에 있던 삼성 옥외 간판과 더불어서 우리나라 기업 간판을 2개 봤습니다.

이때 2004년 때까지만 해도 SONY가 지금처럼 맥을 못 출줄 몰랐죠. 뭐 그 때에도 흔들리긴 했지만.








긴자에 와서 하쿠힌칸과 그 거리만 달랑 보고 가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간 곳은 바로 가부키자였습니다.

전통식 가부키자가 현대식 건물 둘러 쌓여 있어서 조금은 부조화스러웠던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은 가부키자 전경사진.








가부키자 정문을 향해 찍은 사진.

이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이 시간대에 공연이 시작하려고 하는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부키자 정문

극장 안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보다시피 여기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어서 포기하고 건물 외관만 실컷 봤습니다. 가부키 구경할 시간도 없었지요. 봤어도 이해도 못 했을 테고, 지루했을 테고








가부키자 건물과 그 옆에 있던 극장 포스터(?)

일본 전통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들이었습니다.









오늘의 출연진이 누구 누구이다라고 써 놓은거 같은데 가부키 쪽은 영 문외한이니

누가 유명하고 아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건물 안 구경도 못하고, 가부키 공연은 시간도 없었거니와 돈도 비싸서 (2000엔에서 부터 만6천엔까지 다양한 요금대를 보였음) 보지도 못하고 (보통 5시간 정도 공연이라고 하니 만약 비싼돈 들여서 여기 구경을 했다고 가정하면 그날 하루는 다 써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저렇게 사진만 찍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방학이나 졸업 시즌에는 유명한 레파토리만 엮어서 짧고 싸게 공연하기도 한다는데 (즉 하일라이트 공연) 그런 시즌도

아니었고 본다고 해도 이게 뭔 내용인지 알 수도 없었겠지요







시간이 다 되어서 J누나를 만나러 긴자역으로 향하던 중에 찍은 사진.

확실히 비슷은 해도 서울과는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겠으나 젓가락 사진이 보이는것으로 보아 어떤 음식점 쇼윈도에서 찍은 사진 같군요.

서양 관광객들이 잘 사간다는 젓가락. 하긴 그네들 입장에서는 신기한 도구이긴 할텐데, 이제는 서양에서도 널리 쓰이는 도구기도 하고...










명산지의 와인을 컬러풀한 보틀에 넣어서 어쩌구 저쩌구한 와인샵도 보였습니다.







 

 

 

긴자에 있는 소니 빌딩. 소니빌딩에서는 언제든지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DVD 등 소니 회사의 최신 AV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소니 쇼룸인것이죠.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6층의 Play station을 체험 할 수 있는 긴자 Play Station으로 사람이 적을 때는 30분씩 체험할 수 있고 사람이 붐빌 때에는 10분 정도 체험 할 수 있다는데......(라고 가이드 책에 써있었다.) 당시 PS2 게임 뭐 친구 집에서 실컷 하고 보고 하는데 여기까지 가서 볼 이유 없다 생각이 들어서 6층까지는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PS3가 나왔으니 세월 참 빠르다.







소니 빌딩 내부 풍경. 그 유명한 소니WEGA브랜드가 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디자인의 SONY였는데 이제는 APPLE에게 완전히 묻히고, 삼성 & LG 한테 발리고








소니 VAIO 매장. 원더풀한 소니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고 자랑하는 곳

이때까지만 해도 PC의 디자인을 주도 하는 것은 소니다!!! 라고 외치는 소니 매니아들도 많았는데,

지금도 디자인 하나는 빼어난 거 인정합니다. 다만 명성이 예전 같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











BMW앞에서 사진을 찍은 J누나.

원본은 그냥 어두 컴컴해서 아무것도 구분이 잘 안가는 사진인데 이렇게 나의 색보정을 거쳐 간신히 볼만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두컴컴하니 왠지 분위기와 BMW의 METALLIC한 느낌이 잘 살아 나는 거 같네요 ㅎㅎㅎ








CHUNICHI 신문사 건물 사진. 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요미우리 신문사의 라이벌인 그 CHUNICHI 맞습니다. 저쪽 건너로 명품관 쪽이나 긴자욘초메 거리위주가 있고, 거기가 긴자의 핵심은 핵심이긴 한데..... 별로 내키지 않는 구경거리인지라 여기서 긴자 구경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어디 쇼윈도에 있는 황도 12궁을 나타낸 것을 찍어온 사진.

지금은 다른 것이 있겠죠. 설마 아직까지 이게 있으리라곤....








긴자를 다 둘러보고 우리는 바로 아사쿠사로 가려 하다가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배가 고픈 관계로 음식점에 들려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저랑 Y씨랑 긴자 거리 돌아다니면서 찍어 논 음식점인데, 왜 여기를 찍어놓았느냐? 값이 무지 쌌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350엔 정도 밖에 안했으니까요. 이 비싼 긴자 땅에도 저런 데가 있긴 있었습니다.

하긴 명동에도 일반 분식집이 있듯이...


보이는 사진은 Y씨가 먹은 모밀소바(라고 하기에 면이 메밀 면이 아닌 거 같습니다.)








 

요건 내가 먹은 세트 메뉴였는데 면은 라멘은 아닌거 같고, 그냥 소바 같았는데 정확히 모르겠네요. 지금이야 라멘 매니아라 이게 뭔지 알테지만 2004년도에 처음으로 일본식 라멘을 접해 본지라… 암튼 배도 고픈 덕도 있었지만  맛 무지 좋았습니다. (>.<)b~~~









추가로 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튀김들. 보아라 비싸봤자 100엔이었습니다.


환율생각해서 뭐야 튀김 하나에 대략 1000원 비싸잖아 이러면 대략 곤란.

일본인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우리의 7배(뭐 이것저것 따지면 4,5배 정도라고 한다.) 즉 우리가 계산하기 쉽게 한 달에 100만원 번다면 일본인들은 700만원 버는 것이죠. 거기에 1000원짜리 튀김이면 물가가 어디가 더 비싼지 계산이 가능할 것임. 이미 서울의 물가는 TOKYO를 능가했다는 말이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2004년도에 엔화 환율은 7배정도 였으니.... 지금은 15배에 육박하네요 T-T


그리고 이 음식점의 음식값이 쌌느냐...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의자가 없어 서서 먹고 모든것이 셀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같았으면 자세한 사진을 찍었을텐데....

그렇기 때문에 저 세트(라멘 + 돈부리)에 350엔에서 400엔 사이의 싼 가격에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환율을 따져 생각해도(10배 기준) 저게 3500원 4000원 하는 것이었으니 엄청 싼 것이었죠.

이제 한국에서도 점심 한 끼가 6000원이 기본이니.









아사쿠사로 가기 위해 긴자역으로 가다가 발견한 기모노 샵.

거기 쇼윈도에 있는 기모노를 보고 폼 잡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저 기모노 못해도 몇 백만원은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는군요.

일본에서 기모노는 엄청 비싼 물건이니까요.


이렇게 해서 긴자 구경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