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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8. 일부밖에 보지 못한 헤이안 진구 본문

日本 関西物語 /第一幕 : KYOTO

08. 일부밖에 보지 못한 헤이안 진구

FAZZ-REBIRTH 2014. 1. 1. 01:06

 

 

 

 

 

 

 

에도시대에 실질적인 정치적 중심이 TOKYO로 옮겨지고, 1868년에는 수도가 TOKYO로 옮겨지자 KYOTO는 상징성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KYOTO의 교육·문화·산업·생활을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는데, 그러한 정책의 하나로 간무덴노(桓武天皇)의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하여 1895년에 건립된 헤이안 진구(平安神宮)가 설립되었습니다. 넓은 신사 경내가 신전을 둘러싸도록 하였으며 신전은 헤이안시대 왕궁의 형식을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붉은 옻칠을 한 기둥과 초록색의 기와가 특징적입니다. 이후 1940년에는 헤이안쿄(平安京)에서 지낸 마지막 덴노인 제 121대 고메이(孝明)덴노도 이곳에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KYOTO 시내버스 정류장인 교토카이칸비쥬츠칸마에(京都会館美術館前)에 내리면 바로 주홍색의 거대한 도리이(鳥居)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거대한 도리이(鳥居)는 일본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높이 24.4m에 달한다고 합니다.

헤이안진구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식 정원 신엔(神苑). 무료인 경내에 비해 입장료 600엔을 따로 내야하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소 : 京都市左京区岡崎西天王町

전화번호 : Tel. 075-761-0221

입장료 : 무료 (신엔(神苑) : 600)

오픈시간 : 오전 6~오후 6, 신엔(神苑) : 오전 830~오후 530

휴무일 : 연중무휴

OFFICIAL HOMEPAGE : http://www.heianjingu.or.jp

 

 

 

 

 

 

 

 

 

 

 

 

 

 

 

 

 

 

 

혼노지를 보고나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교토고엔도 보고 황궁도 볼까 했지만 혼노지에서 위치상, 시간상 여건이 안 맞아 볼 수 없어서 다음(언제 다음이 될지 모르겠지만)으로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Y씨가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간다고 해서 주변 편의점에서 카메라용 배터리를 사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저 사진 잘보면 미니스탑 간판이 보입니다.

덕분에 혼노지 주변 도로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뭐 워낙 짧은 거리를 이동한 것이었으니) 저런 건물이 나왔다.

바로 일본 광고계에서 제일 유명한 덴츠의 건물. 우리나라로 치면 제일기획 같은 곳입니다.

명성에 비해 건물 크기는 작은 편인데, 뭐 본점이 아니라서 그렇겠죠?

 

 

 

 

 

 

 

 

 

 

 

 

 

우리가 길을 걷는 쪽에는 이런 주유소도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 주유소를 근접해서 보기는 처음.

물론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기는 많이 봤지만...

시야쿠소매 서비스 스테이션이라 써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유소랑 야악간 다른 모습

 

 

 

 

 

 

 

 

 

 

 

 

 

일본 편의점 내부 모습.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동안 일본여행 3번하면서 편의점 내부는 처음 찍어보네요.

그동안 들렀던 편의점들이 작아서 사진 찍기 그래서 못 찍었는데(편의점 사진 찍으면 카운터에서 이상하게 보고 싫어하니까) 여긴 좀 넓은 편이라 몰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별건 없지만서도.

 

 

 

 

 

 

 

 

 

 

 

 

 

Y씨는 거기서 카메라용 임시 배터리를 사고 저는 좀 출출해서 이 연어 삼각김밥을 샀습니다. 에너지 충전용

일본의 삼각김밥의 김은 소금이 없고 우리나라 김보다 두껍습니다.

식감은 우리나라 것이 더 나은듯

 

 

 

 

 

 

 

 

 

 

 

 

편의점은 우리가 지하철역에서 왔던 곳 반대쪽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들린 후 다시 역방향으로 가야했죠.

가다가 발견한 고코마치도리라 써있는 표지판.

독특하면서도 디자인이 괜찮아서 찍어봤습니다.

이런 것도 나중에 다 디자인 자료가 되니...

 

 

 

 

 

 

 

 

 

 

 

아예 좀 더 지나가니 저런 고코마치도리에 관한 푯말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친절하게도 한글도 있네요.

 

참고로 저기에 써있는 고미치도리에 관한 설명을 해보자면

1590년경부터 대규모로 진행되어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KYOTO 대개조에 의해 개통된 거리라고 합니다. 그 이름의 유래는 히데요시가 킨리고쇼(덴노가 거처하는 곳)에 갈 때 이용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덴토가 외출할 때 이용했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암튼 다음 목적지인 헤이안 진구 근처에 다 달았습니다. 다소 현대적인 건물의 맨션들

 

 

 

 

 

 

 

 

 

 

 

 

 

그리고 그 맞은편은 이런 실개천이 있었습니다.

실개천을 사이로 집들의 유형이 확 달라지더군요.

한 쪽은 현대적, 다른 쪽은 전통적

 

 

 

 

 

 

 

 

 

 

 

 

 

이렇게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실개천을 사이로 꼭 타임머신 타는 느낌?

 

 

 

 

 

 

 

 

 

 

 

 

 

 

FUKUOKA 여행 시에도 보였던 가정집 한켠 공간에 도리와 제단이 보였습니다.

일본의 신토는 뭐 종교라기 보다는 하나의 생활이니.

 

 

 

 

 

 

 

 

 

 

 

 

뭐 주변풍경을 다시 돌아보자면 실개천의 크기가 작고 깊이는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꼭 사진에 있는 물이 물 같지 않고 흙 같아 보입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기념으로 한 방 찍어봤습니다.

잘 보면 주황빛의 거대한 도리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짜쟌. 드디어 헤이안 진구에 도착..... 은 아니고 헤이안 진구에 가기 전 알림판 역활을 하는 도리에 도착하였습니다. 헤이안 진구는 여기서 좀 더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이 거대한 도리(鳥居)는 일본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높이 24.4m에 달한다고 한다. 크긴 큰데 TOKYO에 있는 메이지 진구에 있던 도리보다 크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뭐니 해도 저 주황색의 촌스러움이 좀 거슬렸다고 할까나?

 

 

 

 

 

 

 

 

 

 

 

이렇게 보면 확실히 거대해 보이기는 합니다.

일반 카메라로 근접거리에서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는 크기니까요.

 

 

 

 

 

 

 

 

 

 

 

 

하지만 Y씨 카메라는 화각이 넓은 렌즈를 이용 이렇게 한 번에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왜곡이 좀 있지만

 

 

 

 

 

 

 

 

 

 

 

 

신사 근처인지라 저렇게 기모노를 입은 여자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복 입고 돌아다니는 여자들 보기 정말 힘든데...

 

 

 

 

 

 

 

 

 

 

 

길을 건너면 보이는 헤이안 진구에 관한 설명판.

역시 설명판 자체는 고풍스럽게 잘 꾸며놨는데 잘 안보입니다.

 

 

 

 

 

 

 

 

 

 

 

 

도리가 있는 곳에서 앞으로 걸어 가다보면 드디어 헤이안진구의 본 정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략 근 500M정도 되는 거리 인 듯.(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헤이안 진구(平安神宮)

 

1895년에 헤이안(平安) 천도 1100년을 기념해서 헤이안쿄(平安京) 천도 당시의 덴노였던 제 50대 간무(桓武)덴노를 모시는 진자(神社)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헤이안진구는 다른 일본의 신사와는 다르게 널찍이 펼쳐진 마당이 인상적인데, 이 구조는 헤이안 천도 당시 헤이안쿄 궁전을 3분의 2크기로 축소하여 본 딴 것이라고 합니다.

 

 

 

 

 

 

 

 

 

 

헤이안 진구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다소 넓은 고등학교 운동장의 느낌이 나는 구성입니다.

일단은 이것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요...

 

 

 

 

 

 

 

 

 

 

 

 

 

입구 쪽 오른편에는 나무와 저렇게 개개인의 기원을 담은 종이 쪽지들을 매달아 놓은 곳이 보입니다.

역시 신토답고 일본다운 풍경

 

 

 

 

 

 

 

 

 

 

 

 

 

저기서 Y씨 한 방 찍다.

미소가 포인트 :)

 

 

 

 

 

 

 

 

 

 

헤이안 진구의 본당이 가운데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 건물은 그 서쪽에 위치한 건물인데, 정확히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그 건물 쪽에서 본당과 그 주변을 찍어본 모습.

2층탑 형식으로 되어 있는 건물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온 정문을 찍어본 모습.

왠지 일본풍이라기 보다는 중국풍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황색과 청록색 기와 때문인 듯

 

 

 

 

 

 

 

 

 

 

 

아무튼 용도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 그 건물에서 본당 쪽과 우리가 들어온 정문 쪽을 찍은 것이었는데 그 건물 내부를 들어다 보니 무슨 꽃꽂이 같은 전시회 같은걸 하고 있었습니다.

 

 

 

 

 

 

 

 

 

 

 

 

그 건물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저렇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보입니다.

거기서 일본 전통 무녀가 보여서 한 방.

 

헤이안 진구가 좀 썰렁하고 볼게 별로 없다고 했는데 실제로 헤이안 진구에서 핵심적인 볼거리는 바로 이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정원인 신엔(神苑)입니다.

일본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는 신엔(神苑)은 약 1만평의 넓이를 자랑하는 매우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만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 턱이 없는 우리는 여기 입장료 내고 볼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그냥 넘어갔으니.....

헤이안 진구를 진짜 수박 겉핥기식으로 본 것 이죠. OTL

 

언제 한 번 더 KYOTO를 올 생각이 있는데 그때는 꼭 보고 마리라 부르르르....

 

 

 

 

 

 

 

 

 

 

 

 

 

 

그 신엔으로 들어가는 곳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사진.

저런 안내판은 일본 유적지의 특징인 듯

 

우리나라 선황당의 색이 유치 찬란 원색을 자랑하듯 그래서 이곳 신토를 모셔둔 헤이안 진구도 그와 유사하게 원색 위주입니다.

 

 

 

 

 

 

 

 

 

 

 

주변에 보였던 돌.

일반 한문체로 써놨으면 그저 그랬지만 저런 행서체로 써갈긴 일본어는 뭔가 캘리그래피적 멋이 더 한 듯 합니다.

 

 

 

 

 

 

 

 

 

 

역시 신토라면, 진구라면 쉽게 볼 수 있는 기원문을 적어둔 나무판들. 아까 종이로 적어놓은 것을 모아둔 것 보다는 비쌉니다.

 

 

 

 

 

 

 

 

 

 

 

 

그 주변에 있던 나무판 안내판.

글을 읽는데 좀 불편하겠지만 유적지에는 이런 고풍스러움이 나름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보다보니 친숙해지더군요 ㅎㅎㅎ

 

 

 

 

 

 

 

 

 

 

이것이 바로 헤이안 진구 본당.

뭐 메이지 진구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볼 건 별로 없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서 안의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볼 건 정말 없는데... 부정 타서 찍지 말라는 건가?

하긴 우리나라 절도 대웅전 안 사진은 원래 찍지 않는 법이니

 

 

 

 

 

 

 

 

 

 

 

 

본당 밖에 있는 나무에 기원문들을 묶어둔 게 보였다.

그것을 배경삼아 한방.

 

 

 

 

 

 

 

 

 

 

 

다시 신엔으로 들어가는 곳을 본당 쪽에서 찍어 본 모습.

역광이 장난 아니네요

 

 

 

 

 

 

 

 

 

 

 

 

본당 앞에 있는, 일본 신사라면 꼭 있는 거대한 나무.

 

 

 

 

 

 

 

 

 

 

 

 

마지막으로 헤이안 진구 전반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

헤이안 진구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신엔은 들리지도 못하고 에 뭐야 볼 거 별로 없네.... 하고 했던 무식함..... 두고두고 한이 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