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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4. 야생고기 BARBECUE, BOMA식을 먹어보다 본문

HELLO JAMBO/KENYA

04. 야생고기 BARBECUE, BOMA식을 먹어보다

FAZZ-REBIRTH 2016. 10. 15. 13:24






BOMA식은 AFRICA의 야생동물을 잡아 바베큐를 해서 제공하는 AFRICA 전통 음식 중 하나입니다. BOMA식에 주로 나오는 고기는 임팔라, 멧돼지, 얼룩말, 타조, 악어, 소시지 등이며 아무 야생동물을 구워먹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야생 동물은 당연히 밀렵한 것이 아닌 합법적으로 공급 받은 것으로 요리되는 것입니다. 야생동물 수가 어느 일정 수 이상 되면 정부에서 일종의 수량 조절을 통해, 수렵할 수 있는 동물의 숫자를 정한 뒤, 이곳 사람들은 그 수량 만큼만 동물을 사냥해 식재료로 쓰는 것입니다.















주변 산책을 마치고 숙소 방에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지는 밝았지만









저녁을 먹을 시간인 7시 50분 정도 되니 이렇게 어두워져 있더군요.

잘 안보이겠지만 이건 풀장 중 하나. 바로 이 옆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이건 식당 한 켠에 있던 BARBECUE 시설. 저기다가 고기들을 BARBECUE 하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여기에 고기를 BARBECUE하고 있지는 않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

여기서 AFRICA 전통 음식인 BOMA식을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BOMA식은 그냥 고기 BARBECUE인데 일반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아닌 야생고기 BARBECUE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입니다. AFRICA니까 가능한 음식인 것이죠.

어렸을 적, 중 고등학교때 TV서 AFRICA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여줄 때 외국인들이 야생고기 BARBECUE 먹는 거 보고 나도 꼭 한 번 가봐서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제서야 이루게 됩니다. 오오오옷

제가 AFRICA 여행을 가고 싶어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였던 것입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찍어본 모습.

각종 접시와 소스들이 있고










도마 같은 밑받침이 각각 제공되어 있습니다. 저기다가 뜨거운 철판을 얹을 것입니다.











오르되브르로 나오는 SOUP. 그냥 일반적인 SOUP이었습니다.










식전 샐러드도 제공되고











드디어 개인 불판이 제공되고 나서










서빙 보는 분이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제공해줍니다.

고기는 원하는 대로 갯수를 줍니다.

첫 타자로는 닭고기가 나왔습니다. 그냥 닭고기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쇠고기가 나왔는데 역시 그냥 일반 쇠고기 맛.

여기까지는 이게 야생고기라고 할 수 있나? 그러는데










이것은 악어고기입니다. 야 악어를 먹어보다니.

제일 기대했던 고기라 2조각을 달라고 했는데 엄청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생 악어고기를 요리한게 아니라 말린 악어고기를 요리한 거였기 때문이죠.

덕분에 맛은 쥐포맛이 났으며, 짜고 무지 딱딱했습니다.

말린고기라 악어 자체의 풍미를 못살리고 말린고기 맛만 났으니 대실망!!!!

나중에 ZIMBABWE에 가서 악어고기를 먹게 되는데 그때는 제대로 된 악어고기를 먹게 되죠.









임팔라 고기. 솔직히 그냥 일반 고기맛이라고 할까나? 임팔라라고 해서 특별한 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타조고기입니다. 타조고기는 과거에 한국에서도 먹어본적이 있는데 일반적인 새고기, 즉 닭고기 같은 느낌이 안들고 육고기 맛이 났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금 짰지만 타조고기 진짜 맛있습니다. 







양고기, 램. 질기고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이렇게 해서 BOMA식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기대치에 비해 생각보다 별로라 좀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마나 기린 이런 것도 제공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 하더군요. 야생동물 개체수를 조절하면서 나는 부산물이라 아무 야생고기나 막 잡아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실망한 BOMA식은 나중에 ZIMBABWE에서 다 만회하게 됩니다.












일단 먹고 나서 주변에 있는 메뉴판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낙타고기라도 제공해주지 한 번 먹어보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야 이런데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가리는게 없죠 ㅎㅎㅎ











아직 디저트는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은은하게 밝혀주던 불도 꺼지더만











불이 밝으면서 여성 댄서 2명이 나옵니다.

그냥 BOMA식만 먹는게 아닌 저렇게 SHOW도 구경하는 거였던 것입니다.












신나게 춤추는 흑언니 2명










그리고 남녀 댄서 여러명이 나오면서 전통 음아게 맞추 춤을 추는데










굉장히 역동적이면서 신났습니다.

늘씬늘씬하게 뻗은 흑인들 몸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야 씐난다~~!!!!!










저렇게 춤추는 걸 구경하는 동안 디저트가 나오더군요.

아이스크림과 열대과일











SHOW는 끝난게 아니라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런 전통모자 같은걸 쓰고 춤을 춘다던가










아크로바틱한 공연












그리고 불쇼까지 으잌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전체 인원들이 나와서 춤추면서 끝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해서 짧게 촬영한 영상들입니다.

이걸 보는게 현장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틸샷 촬영할때는 굉장히 어둡게 찍히는데 동영상 촬영은 이상하게 저렇게 밝게 잘 찍히더군요. 실제 밝기는 동영상의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스틸 사진은 색보정, 밝기조정을 거쳐서 저렇게 나온겁니다.

그리고 진짜 신나는 하일라이트 부분은 동영상으로 못찍어서 아쉽네요









이렇게 식사와 공연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물소 그림.

BOMA식 자체는 좀 실망했지만 공연이 너무 신나서 상쇄되었네요.


이렇게 해서 AFRICA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