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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4. 칸코마루를 타고 바다로 본문

日本 福岡物語/第二幕

04. 칸코마루를 타고 바다로

FAZZ-REBIRTH 2013. 3. 17. 00:39

 

 

 

 

 

 

 

칸코마루(觀光丸)1855년 네덜란드왕국 윌리엄3세가 도쿠가와 막부에 헌상해, 나가사키 해군전습소의 훈련함으로 사용된 일본 최초의 증기범선입니다. 막부 무사들은 이 배로 당시 최신 항해술을 익혔다고 합니다. 이렇듯 네덜란드와 일본역사적으로도 가치있는 칸코마루를 HUIS TEN BOSCH에서 가만히 나두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 역사적인 범선을 초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하였고 이에 무려 12억엔이나 들어갔다고 합니다.(역시 버블 경제의 극치 때 했던 때라 가능)

칸코마루는 HUIS TEN BOSCH항을 발착으로 30여분간 인근 바다를 크루징합니다.

다만 현재 HUIS TEN BOSCH의 홈페이지에는 칸코마루에 대한 내용은 없고 대신 ONEPIECE에 나오는 싸우전드 써니호가 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로 인한 2번의 부도 이후 2010H.I.S.사에 인수 된 이후 수익 극대를 위해 인기있는 싸우전드 써니호로 바꾼건지 새로 들인건지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확실한 것은 더 이상 HUIS TEN BOSCH 홈페이지에서 칸코마루를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Huis Ten Bosch내 싸우전드 써니호 홈페이지 :

http://korean.huistenbosch.co.jp/enter_muse/entertainment.html

 

 

 

 

 

 

 

 

 

 

 

 

이 근처에는 바다가 있는 선착장들이 있는 곳인데 거기서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저 범선이었습니다. 한번 범선에 올라가 이거저거 구경하길 기대하며 GO GO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 규모가 꽤 큰 범선이었으며 디테일이나 그런 것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역시 꽃의 나라 네덜란드를 잘 살린 탓에 범선 주변에서도 이렇게 꽃들이 많아 정말 멋졌습니다. 그런데 범선 가까이 가니 올라갈 수 없게 해놨더군요. 당시에는 무지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나중에 날라가게 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구경거리를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 범선 움직일 수는 없고 그냥 전시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저런 배를 타고 네덜란드인들이 전 세계를 돌아나니며 상업활동을 하고 식민지들을 개척했겠죠

 

 

 

 

 

 

 

 

 

 

 

다음에 간 곳은 그 근처에 있던 항아리 박물관 같은 데였습니다. 뭐 작은 규모였고 패스도 필요 없는 곳이었습니다. 있으면 거기 가본다...가 우리 자유여행의 철칙이었으므로 ㅎㅎ

사진에 보이는 항아리는 아마 네덜란드 식 항아리 같은데 독특한 모양도 모양이지만 크기가 무지 컸습니다. 거의 사람 키 만한 크기였으니까요

 

 

 

 

 

 

 

 

항아리를 뒤로 배경을 삼아 찍은 사진. 얼마나 항아리가 큰지 이 사진으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큰 항아리가 없었던 거 같은데

 

 

 

 

 

 

 

 

 

 

거기에 있던 샹드리에도 저렇게 도자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멋졌다고 할까나? 이렇게 소품들도 여기 컨셉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도자기를 전시해 놓은 방.

네덜란드 왕궁을 모티브로 했는가? 암튼 로코코 풍이 느껴지는 장식적인 데코레이션이 압권이었습니다.

 

 

 

 

 

 

 

 

 

 

도자기 박물관을 보고 나서 나가니 해상 크루즈 칸코마루가 있더군요.

아까의 장식물적인 범선이 아닌 실제 운항하는 범선으로 하루에 4번 밖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이 좋았서 우리가 여기에 도착했을 때 막 출발하려는 참이어서 얼른 탔습니다. 아싸~~

 

 

 

 

 

 

 

 

 

 

칸코마루의 기수부분.

칸코마루를 타면 한 35분 동안 바다로 나가 운행을 합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당연히 출항도 안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우리가 이 배를 탔었을 때는 점점 날이 다시 맑아져 해가 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웅대한 건물은 호텔 덴하그입니다. 나중에 저기를 가보게 되죠)

 

 

 

 

 

 

 

 

 

 

중앙에 있는 돛 부분. 위풍당당한 모습

 

 

 

 

 

 

 

 

 

 

칸코마루의 내부 모습. 멋있었던 겉모습과 달리 안의 모습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왠지 싸구려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칸코마루를 만드는데만 12억엔이나 들었다는데 내부 좀 더 고풍스럽고 멋지게 만들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드디어 출항....

사진은 내부의 원형 창에서 찍은 경치라 조금 흐리게 나왔습니다.

 

 

 

 

 

 

 

 

 

 

다시 배위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

돔 투른을 배경으로 HUIS TEN BOSCH의 전경이 보입니다.

 

 

 

 

 

 

 

 

 

점점 HUIS TEN BOSCH와 멀어지고 바다로 향하는 중입니다.

 

 

 

 

 

 

 

 

 

 

어느 정도 바다로 나가니 몇 개의 돛을 올리더군요

 

 

 

 

 

 

 

 

 

돛을 완전히 올린 모습.

 

 

 

 

 

 

 

 

 

약간 아쉽긴 했지만 모든 돛을 다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상황이 바람이 많이 불고 기상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운이 좋았던 건 바다에 나가니 날이 매우 맑아지더군요. 저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

 

 

 

 

 

 

 

 

어느 정도 바다에 나갔을까? 갑자기 여기 승무원들이 배 앞머리에서 뭐라뭐라 떠들기 시작했습니 뭔가 했더만 칸코마루의 이벤트 중 하나인 뱃머리 올라가기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저기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뱃머리에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지. 태어나서 이런 경험하기도 처음이네요 ^-^

 

 

 

 

 

 

 

 

 

 

남들은 바람이 세서 붙잡고 있는것에 치중한 반면, 저는 혼자 사진 찍기에 집중했었네요 ㅋㅋㅋ

 

 

 

 

 

 

 

 

 

내려와서 다시 돛을 배경을 해서 찍은 하늘 사진. 이런 기분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L군이 올라갔습니다. 사진 찍어주고

 

 

 

 

 

 

 

 

 

 

뱃머리에서 포즈를 취한 Lㅎㅎㅎ

 

 

 

 

 

 

 

 

 

 

뱃머리 정상?에 서서 포즈를 취한 L

L군을 오른쪽에 넣고 여백의 미를 살린다는게 너무 살려 사진이 잘못 나왔습니다. CROP해서 대충 수습했지만 영....

 

 

 

 

 

 

 

 

 

 

바다.... 이렇게 크루즈에서 바다 보는 것도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메인 돛대, 어렸을 적 해적선이나 범선에서 저기로 올라가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저 위 전망대에서 경치 보는 것... 지금도 해보고는 싶습니다. 바로 줄 사다리를 타고서 말이죠.

 

 

 

 

 

 

 

 

 

뱃머리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방.

 

 

 

 

 

 

 

 

 

L군도 똑같은 장소에서 한 방

 

 

 

 

 

 

 

 

 

아예 영화를 찍는 군요 ㅎㅎㅎ

 

 

 

 

 

 

 

 

 

 

아니 이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움직이지는 않았지만(움직일 수 있는 것인데 고정시켜 놓았을지도) 포즈 취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나는 하록 선장이다!!!

 

 

 

 

 

 

 

 

 

 

L군은 따라쟁이 ^^

 

 

 

 

 

 

 

 

 

 

조금 지나니까 이번엔 배 중앙에서 스텦들이 모여 또 무슨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뭔가 하고 봤는데 매듭짓기를 따라 하기 였다. 쉽게 한번에 3개의 매듭을 짓는 법을 시범해보이고 따라하는 거였습니다.

 

 

 

 

 

 

 

 

 

열심히 설명하고 시범 보이는 조교....

옛날 헌병대에서 포승줄 묶는 시범 보였던 게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또 이런 거 따라해줘야 하는 게 예의

한번에 3개의 매듭짓기 성공

 

 

 

 

 

 

 

 

 

 

칸코마루는 다시 HUIS TEN BOSCH로 가고 있었고, 우리는 배 내부를 다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이는 사진은 중앙에 있는 배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이번에는 배 내부가 잘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배 외부에 비해 좀 아쉬움이 많은데.... 암튼 여기는 홍보영상을 틀어주고 있었으며 배 내부에서 밖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화장실과 간단한 음료와 먹을 것을 파는 매점도 있었습니다.

 

 

 

 

 

 

 

 

 

 

배 내부 창에서 찍은 바깥모습. 이번에는 창이 잘나오게 찍어서 인지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HUIS TEN BOSCH에 다시 도착. 여긴 다시 날이 흐려있었습니다.

참 변덕스런 날씨

 

 

 

 

 

 

 

 

 

 

칸코마루를 배경으로 한방.

암튼 운이 좋아 시간에 딱 맞춰 배도 탈 수 있었고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요나라 칸코마루

근데 정말로 사요나라 칸코마루가 된 듯. 현 HUIS TEN BOSCH 홈페이지에는 칸코마루에 관한 항목이 없습니다. 대신 ONEPIECE의 싸우전드 써니호가 이를 대신하고 있더군요.

두 번의 부도로 인한 살기위한 노력으로 칸코마루호가 퇴출 당한것인지....

 

 

 

 

 

 

 

 

 

 

 

주변에 정박해 있던 멋진 보트.

CANADA에서 부자들은 개인 보트가 하나씩 있는데.... 저도 저런 보트를 소유할 정도로 부자가 될 수 있으려나...

 

 

 

 

 

 

 

 

 

 

막바로 다른 곳으로 구경가지 않고 주변에서 쉬면서 이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유여행이니 느긋히, 천천히, 볼 건 다 보자... 이게 우리의 모토

 

 

 

 

 

 

 

 

 

 

L군은 그냥 따라하는게 하나의 패턴이 되었군요.

사탕 물고 찍는것도 ㅎㅎㅎ

 

 

 

 

 

 

 

 

 

간코마루가 있는 부두와 그 주변 풍경. 멀리 돔 투른도 보이고 근처 호텔인 호텔 덴하그도 보이고...... 다시 날이 흐려지니 좀 안타까왔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