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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11. 텐진 코어 주변에서 이것저것 본문

日本 福岡物語/第一幕

11. 텐진 코어 주변에서 이것저것

FAZZ-REBIRTH 2012. 12. 22. 20:49

 

 

 

 

 

 

정식명칭 : 天神コアビル

주소 :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1-11-11

Tel. 092-721-8436

가는방법 : 지하철 쿠코(空港)선 텐진(天神)역

오픈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휴무일 : 부정기

OFFICIAL HOMEPAGE : http://www.tenjincore.com/



1976년 6월5일에 오픈하여 2006년 11월에 개장해 리뉴얼한 텐진 코어는 FUKUOKA의 십대와 이십대들이 즐겨 찾는 백화점입니다. 브랜드 샵 보다는 개성만점의 디자이너들의 옷가게들이 많으며, 7층에는 저렴한 식당들이 모여 있어 가볍게 쇼핑을 나서기에 좋은 곳입니다.

평일에 약 4만 명, 토, 일요일에 약 7만 명이 다녀가며 전관 매상고는, 약 129억 6천만 엔(헤이세이 18년도 실적). 지하2층으로부터 6층까지, 그리고 8층은 패션의 플로어(지하층은 음식점거리, 후케 서점,2층에는 헤어 살롱),7층은 음식점 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상은 녹지화 되어 있어 무료로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텐진 코어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어 하나의 명소화가 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쿠시다 진자를 끝으로 실질적인 관광은 끝났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쇼핑용 관광이었으니 말이죠.

쿠시다 진자를 보고 나서 텐진 역으로 가기위해 큰 도로를 향해 걸어가다 발견한 스테이크 하우스. 첨에는 OUTBACK인줄 알고 찍었는데 알고 보니 아니더군요.

스테이크 맛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일본까지 왔으니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고자 해서 SKIP

 

 

 

 

 

 

 

 

 

 

버스를 타고 텐진 역에 도착해 텐진 코어 근방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FUKUOKA 최대의 번화가답게 각종 백화점과 쇼핑몰들이 가득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백화점인데 신관과 구관이 저렇게 다리형태의 통행하는 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

VANCOUBER 여행 시 SEAR 백화점도 저렇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암튼 이쪽 지역을 온 이유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구경 때문이 아니라 유명한 라멘 집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우리가 찾아가서 맛을 보려는 라멘 집은 바로 HAKATA 잇푸도 였습니다.

일본 TV에서도 등장한 유명한 라멘집이라 해서(당시 돈코츠 라멘 붐이 일 때였죠) 라멘을 좋아하는 저는 여기서 꼭 저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여기를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찾기가 힘들어서 잇푸도를 발견하기 까지 텐진 역 주변을 꽤나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HAKATA 잇푸도의 간판. 참고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체인이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돈코츠 라멘만이 엄청 강세를 띄고 있어서....

 

 

 

 

 

 

 

 

 

 

 

내부 풍경. 다소 모던한 외관과 달리 내부의 풍경은 전형적인 일본 라멘 집 풍경이었습니다. 저렇게 BAR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탁자들이 늘여져 있었습니다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원래 유명한지 사람들이 빡빡하게 차있더군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잘생긴 점원이 아주 친절하게 서빙을 봐줬다는 것. 내가 영어로 말하니 외국인임을 간파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물어보고 한국어 메뉴판을 갖다 줌은 물론 이거저거 물심양면 잘 챙겨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시켜먹은 것은 여기의 대표라멘인 돈코츠 라멘.

일본에는 수 많은 라멘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라멘이 일본간장으로 간을 낸 쇼유라멘, 된장으로 맛을 낸 미소라멘, 소금으로 맛을 낸 시오라멘, 이렇게가 3대 라멘이었는데 FUKUOKA에서 돼지고기 뼈로 국물을 우려낸 돈코츠가 갑자기 엄청나게 부상하게 되면서

4대 라멘화가 되었죠. 이로인해 일본에서는 SOUP의 대혁명이라 부를 정도.

 

 

 

 

 

 

 

 

 

 챠슈가 더 들어간 돈코츠 라멘은 100엔이 더 비쌌습니다. 일단 돈코츠 라멘은 돼지고기 뼈를 우려내 국물을 만들어 냈는데 이거 상당히 느끼하면서 SOUP이 엄청 진합니다. 그래서 이 돈코츠 라멘이 입에 잘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돼지고기 뼈를 우려낸 국물을 다 먹어보면 속이 굉장히 든든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겨우 라멘 먹고 속이 든든하냐? 라는 생각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고 할까?

이 돈코츠 라멘을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환하면 설렁탕 내지 돼지국밥 정도가 될 듯.

보통의 쇼유라멘이나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을 생각하면 절대 무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라멘이 돈코츠 라멘입니다.

거의 일본라멘 = 돈코츠 이런 공식이 될 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쇼유라멘 파.

아무튼 이 때 처음으로 돈코츠 라멘을 먹게 되었지요.

 

 

 

 

 

 

 

 

 

저녁으로 돈코츠 라멘을 먹고 나서 그 주변을 잠시 돌아다녀봤습니다. 확실히 텐진 역 주변은 FUKUOKA 최대 중심지 답게 아케이드와 쇼핑몰, 백화점 위주로 되어 있었다. TOKYO로 치면 시부야 같다고 할까나?

그러나 시부야를 돌았을 때도 그랬듯이 여기 백화점들은 우리의(정확히 말하면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기에 그냥 SKIP하기로 하고 그 주변 아케이드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텐진 역 주변 텐진 코어 근처에 있던 아케이드 거리. 각종 서점, 롯데리아, 전자기기, 음반, 기타 쇼핑몰로 사람들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였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각종 핸드폰들 파는 곳이 많았는데 특이할 점은 핸드폰 목업이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 되게 많은 수가 진열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많아 봤자 십 수종인데 비해 여기는 수십종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

그중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의 핸드폰 모형을 열어서 찍어봤습니다.

압도적으로 폴더폰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각진 형태의 핸드폰 디자인이 맘에 들더군요. 하지만 이때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누가 알았으려나?.

 

 

 

 

 

 

 

 

 

다른 핸드폰 모형들을 찍어본 사진. 디자인이 꽤나 멋진게 많았지만 가장 맘에 드는 디자인 핸드폰 모형을 중심으로 한 방 찍어봤습니다. 특히 오른쪽 상단에 있는 핸드폰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핸드폰을 일본어로 케타이라고 한다.

나중에 저 케타이들은 구세대 유물이 되고 스마트 폰이 점령하게 되죠 ㅎㅎㅎ

 

 

 

 

 

 

 

 

 


 

그 주변의 작은 책방을 발견해서 뭐 살 거 없나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사진은 그당시 일본에서 드라마로 하는 부호형사 디럭스의 원본 소설인데 이것을 발견한 나는 "부호형사? 서울로 돌아가면 한 번 구해 봐야겠군"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결과로 부호형사 10편을 다 봤고 일본 드라마가 제 취향에 맞다는 것을 발견, 바로 고쿠센 12편, 전차남 12편을 다 보게 되는 일본 드라마 매니아가 되버렸지요. 지금은 또 이상하게 안 보게 됬습니다만.

 

 

 

 

 

 

 

 

 

여기 책방은 옛날 종로서적처럼, 작지만 다수의 층으로 이뤄져서 꽤 많은 서적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만한 디자인 서적이나 CG서적, 각종화집들은 그다지 없어서 여기서 책을 사지는 않았습니다.사진은 만화 부스. 만화의 나라답게 만화책 종류와 그 수는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제타 건담 만화책.

한창 극장판 제타건담이 일본서 인기를 끌고 있었을 때라 이렇게 관련 서적이나 만화책도 꽤나 나왔더군요. 그런데 캐릭터 디자인이 영 맘에 안 듭니다. 극장판이나 만화책이나.


 

 

 

 

 

 

 

 

아케이드 거리서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아침에 잠시 들렸던 텐진 코어를 들러보기로 하고 아케이드 거리를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발견한 SHINTENCHO의 시계탑 건물. 정시가 되면 무슨 움직임을 보일 듯 한 시계탑 건물입니다. 그런데 위치가 애매해서, 즉 광장 같은데 위치하고 있지 않아 보기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사람이 지나가는 곳과 저 시계탑 건물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한 눈에 보기 힘든구조죠. 저 사진 구도 잡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TOWER RECORDS는 텐진 역과 연결된 상점 3,4,5F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F은 J-POP 4F은 POP과 ROCK, 4F은 CLASSIC과 그 외 음악 STUFF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이번이 겨우 2번째 여행이지만 얘내 SIGN물들의 디자인 퀄러티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높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디자인 이제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고 있지만 그당시에는 아직 일본에 비하면 많이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 위 사진은 1F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층별 안내 INFORMATION SIGN물. 이뻐서 한 방 찍어 봤습니다.

 

 

 

 

 

 

 

 

 

TOWER RECORDS 전경. 사진 상으로는 여기가 얼마나 거대한지 별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엄청 큰 장소를 3F이나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만큼 음악 관련 ITEMS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비교 불가.

그러나 일본 최대 음반점이라 할 수 있는 HMV 시부야에 비하면 역시 크기 면이나 아이템의 다양도 면에서 딸릴 수 밖에 없더군요.뭐 비교할 대상을 비교해야지 HMV 시부야는 전세계적 매머드 음반몰이니 말이니.(뭐 일본도 장기불황에 음악관련 매상이 팍 줄어 HMV 시부야도 없어졌지만)

암튼 여기 TOWER RECORDS는 한국 강남에 있었던(역시 과거형) TOWER RECORDS와 비교가 안 되는 크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ROCKID가 그냥 지나갈까? 그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는 이치와 같은 이치...^-^ 음반 때문에 여기를 방문했으니 더더욱...

역시 수 많은 METAL, ROCK 음반들이 즐비했습니다. 특이할 점은 사진대로 한국에서는 소량 수입되어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HELLOWEEN 리마스터링 앨범들이 라이센스되어서 가득가득 구비되어 있었다는 사실. 괜히 음반시장 전세계 2위의 국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떠오르기 충분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서 구하기 힘든 이 HELLOWEEN 리마스터링 CD들은 안샀다. 별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안 났기 때문

 

 

 

 

 

 

 

 

 

 

여기서 솔직히 ROCK/METAL 음반을 살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CANADA나 미국이면 모를까 일본까지 와서 이런 앨범사기 좀 그랬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구하기 더 힘든 얘내 J-POP,ROCK 가수 앨범을 사자가 내 생각!!!



그러나.....


TOKYO여행할 때도 느끼는 거지만 얘내 J-POP,ROCK 가수 앨범을 찾기는 외국인으로써 상당한 고역입니다. 일본 히라카나 순서대로 구비되어 있으니 말이죠. 당시 가타카나밖에 모르는 저로써는(지금은 다 알지만) 거의 원하는 가수 앨범 찾기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듯 한데, 거기다가 여기가 작은데도 아니고 엄청 큰 음반몰이니.....


그래도 꽤나 시간투자해서 '아이우에오', '가기구게고', '나니누네노'..... 이런식으로 앨범을 찾아 다녔습니다.(인간노력 대단하다)


이렇게 하면 시간은 꽤나 걸리나 원하는 밴드나 가수의 앨범은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또 제가 좋아하는 가수나 밴드 앨범은 좀 옛날 취향이고 일본에서 한물 가거나 유행이 지나 거의 없다는게 문제. 원래 살려고 했던 건 FOLDER5앨범. 분명 음반표기 라벨에는 FOLDER5라고 당당히 써 있었는데 앨범은 없었고.... -_-;;

다음에 X-JAPAN. 초창기 메이저 데뷔 이전의 앨범을 찾았으나 왠 JEALOUSY 앨범만 잔뜩 있었고..... -_-;;

그담에 찾은건 KYOKO FUKADA. 이 애 정식 앨범수는 2장인데다가 2002년 이후 앨범 안내고 있으니 더 씨가 말랐습니. 유명한 가수가 아닌데다가 가수가 본업은 아닌 아이돌이니.....

뭐 이런식이라 여기서 J-POP 앨범들을 사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그냥 여기서는 ROCK/METAL 앨범 사자....라고 생각해서 방향 선회 이쪽 방면을 뒤지기로 했다.

원했던 아이템은 TANKARD........


없더군요. 예전 TOKYO에 있던 HMV 시부야점은 있었는데...... 흑......


이거저거 뒤지다가 결국 산 것은 바로 이것.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씨가 말라 구하기 무지 어려웠던 NAPALM DEATH의 최신 앨범인 The Code Is Red ... Long Live The Code.


결국 여기서 사게 되더군요. 일본판은 확실히 좀 비싼데 2200엔을 주고 샀다. 10배로 치면 2만2천원에 산 꼴인데 그당시 환율이 x8, 9인지라 9배 하면 19800원 주고 산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수입음반 가격과 비교해서 별로 비싸지 않은 셈이니다. 이래저래 한국의 물가 장난 아니게 오른 셈이다. (하지만 이후 환율 폭등이 될 줄 누가 알았습니까 ㅎㅎㅎ. 9배면 엄청 싼 환율이었는데)

 

 

 

 

 

 

 

 


 

CD 내용물들. 일본 CD답게 사이드 레벨과(요즘 한국에도 자주 보이긴 하지만) 엽서 그리고 해설지가 보입니다.

어찌되었던 그 당시 나왔던 NAPALM DEATH도 드디어 全앨범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MISSION COMPLETE.


일단 쇼핑은 여기서 그만두었다. 여기서 못 구한 ITEM들은 일본 최대의 중고 음반,서점체인인 BOOK-OFF에서 왕창 구입할 예정이었기 때문. 아쉽지만 BOOK-OFF를 생각하고 일단 여기를 철수 하였습니다.

 

 

 

 

 

 

 


TOKYO때와 달리 FUKUOKA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이 아니었기에 아키하바라의 라디오 회관이나 게이머즈 같은 대규모 건프라샵 및 피겨샵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FUKUOKA도 어딘가는 있었겠지만.

뭐 어짜피 건프라를 사러 일본 FUKUOKA까지 온 것은 아니었기에 그런 대형 매장을 찾으려 노력하지는 않았고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텐진 역 상가에서 발견한 자그만한 오프상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규모 오프상점과 비교가 안되게 작은 매장이지만(크기는 홍대 보크스 절반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매장) 구색 갖추기는 되어있을 정도. 건프라 매니아의 눈에는 안차겠지만  ^-^

 

이제 텐진역쪽을 나와 하카다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카다역에는 이번 일본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BOOK-OFF가 있지. 기대를 엄청 안고 하카다역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