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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2. 엄청난 규모의 종합 레저 쇼핑몰, WEST EDMONTON MALL 본문

CANADA WEST/ROCKY

02. 엄청난 규모의 종합 레저 쇼핑몰, WEST EDMONTON MALL

FAZZ-REBIRTH 2009. 1. 27. 05:21



 


CANADA EDMONTON 에 위치한 West Edmonton Mall (이하 WEM)은 570,000m²의 크기에 800개의 가게들과 서비스센터, 19개의 영화관들이 있는 북미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쇼핑몰입니다. (1981년 이란에서 이민 온 Ghermezian형제에 의해 지어진 WEM은 2004년까지 23년간 세계 최대의 쇼핑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WEM은 쇼핑센터만 뿐 아니라 아이스링크, 놀이시설인 GALAXY LAND, 수영장인 Water Park, 카지노, 동물원, 수족관 등을 갖추고 있어 종합 레저센터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복합공간이라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쉬운 예로 우리나라 잠실 롯데 백화점과 롯데월드를 연상하면 될 듯합니다. 물론 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안 되지만...




Location: Edmonton, Alberta, Canada

Opening date: September 15, 1981

Developer: Triple Five Group

Management: Stacey Claffey

Owner: West Edmonton Mall Properties Inc.

No. of stores and services Over 800

No. of anchor tenants 8

Total retail floor area 350,000m² (3,800,000 sq ft)[1]

Parking 20,000+[2]

No. of floors 3

Official homepage : www.westedmontonmall.com













 
EDMONTON 주 의사당을 보고 나서 간 곳은 북미 최대의 쇼핑몰인 West Edmonton Mall (이하 WEM)이었습니다. 2004년까지는 세계 최대의 쇼핑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지만 지금은 세계 5위 규모라고 하는군요. 위 사진은 구글어스로 본 대략적인 WEM의 크기인데 대략 저것만 봐도 엄청난 규모의 종합 쇼핑 레저 센터라는 것이 감이 옵니다.
오늘의 일정은 이것을 보고 나서 JASPER로 이동으로 마무리 지게 되었습니다.


 



 

WEM으로 들어가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LOTTE WORLD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였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WEM은 단순 쇼핑몰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스링크, 놀이시설인 GALAXY LAND, 수영장인 Water Park, 카지노, 영화관, 동물원, 수족관 등이 있는, 실내종합레저 센터이기 때문이죠. 물론 크기 면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WEM이 크다고 하는데 너무 크다 보니, 그리고 겨우 여기에서 3시간 밖에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그 크기가 처음에는 그리 와 닿지 못했다는 게 좀 문제였죠. 그러나...







이 거대한 WEM내에서 이정표 역할 비슷하게 한 것이 바로 산타마리아호 모형이었습니다. 어디에 있던 중앙쯤에 위치한 이 산타마리아호가 보였기 때문이지요. 나중에 일행들 찢어져서 자유 쇼핑할 때 나중에 여기서 만나자고 할 정도였으니 뭐....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본 산타마리아호의 사진. 종종 배를 통째로 빌려 여기서 파티 등을 한다고 하더군요.








다들 관심사도 다르고 워낙 넓은 WEM이기 때문에 각자 관심있는 곳으로 갈라져서 나중에 저 산타마리아호 앞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찢어지고 나서 제가 제일 먼저 간곳은 다름아닌 음반몰인 HMV. HEAVY METAL MANIA인 저로써는 외국여행가면 꼭 들려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외국의 이런 거대 음반몰이었습니다. 국내서는 구매하기 힘든 외국 METAL BAND들의 음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었죠. 여기 HMV는 총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음반 위주 2층은 DVD위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2개의 음반을 구입했는데 그 중 하나인 MORBID ANGEL의 비공식 앨범인 ABOMINATION OF DESOLATION 사진입니다.

MORBID ANGEL의 全앨범을 다 가지고 있었던 저는 이 비공식 앨범만 없었는데 CANADA에서 드디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레어아닌 레어 아이템으로 구하기 굉장히 어려운 앨범인데 여기서 쉽게 구하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핫~~







두 번째로 구매한 앨범은 CRADLE OF FILTH의 DAMNATION AND A DAY. 이것은 국내서 구할 수 있었으면 구할 수 있었겠지만 여기서 특별 세일을 해서 19.99달러에 싸게 구했습니다.

나중에 VANCOUVER의 VIRGIN VANCOUVER에서도 이 앨범을 봤었는데 무려 27 캐나다 달러나 팔고 있었습니다.(정확히는 26.99달러)


일단 세일의 유무를 떠나서 VANCOUVER에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EDMONTON에서 물건을 사는 게 훨씬 이득인데 그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CANADA는 연방국가라 각 주마다 세금 걷는게 틀린데 보통 주에서 세금은 14%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달러짜리 물건을 사려고 한다면 세금이 붙어서 114달러에 그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이 14%는 연방세 7%와 주세 7%가 합해져서 나온 수치인데 14달러 중 7달러는 연방정부로, 나머지 7달러는 주정부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VANCOUVER도 세금이 14%이지만 ALBERTA주는 세금이 7%밖에 안합니다. 석유와 각종 지하자원 등이 워낙 풍부해서 주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막대하기 때문에 따로 주세를 걷지 않고 연방세만 걷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만약 CANADA서부에 와서 쇼핑할 일이 있으면 되도록 VANCOUVER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지양하고 ALBERTA주에서 물건을 사라고 가이드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CRADLE OF FILTH 앨범을 따져보자면,


HMV(EDMONTON)= 20달라 X 9배(한국환율) + (20 X 0.07)X 9배 (TAX) =

18000원 + 1260원= 19260원


VIRGIN VANCOUVER(VANCOUVER)= 27달라 X 9배(한국환율) + (27 X 0.14) X 9배 (TAX) = 24300원 + 3402원 = 27702원... 이런 계산이 나오는 것이죠







나중에 앨범 구매 다하고 Y군을 불러서 찍은 사진. 당시 2003년 발매되었던 METALLICA의 ST. ANGER 앞에서 찰칵~~(지금은 DEATH MAGNETIC이 최신앨범이죠. 작년2008년)







HMV에 왔다 갔다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정문에서 찍은 사진. 여기 HMV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쇼핑 음반몰이었습니다.

METAL CD가 많아서 좋았고 REAR ITEM도 많아서 좋았고 더더욱 좋았던 것은 여기는 자기가 사고 싶은 음반을 들고 가서 미리 들어 보고 살 수 있게 해놨다는 것입니다. 음악인과 매니아들에게 최상의 쇼핑몰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HMV에 감동받아서 나중에 일본 TOKYO에 갔었을 때 여러 음반몰 중 HMV위주로 가게 되더군요.(HMV는 전 세계 음악 체인인데 가장 번성한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쇼핑에 목숨 건 것은 음반 쪽 하나였기 때문에, 음반쇼핑을 다 마친 저는 다른 WEM 구성들을 구경 다녔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 엄청나게 넓은 이곳을 다 보는 것은 무리, 결국 본 것은 한정될 수 밖에 없었고 당시는 사진을 잘 찍지 않았던 때라 자료 사진이 없어서 중요한 곳은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쇼핑몰들이 있는 EUROPA. 이름 그대로 유럽풍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곳입니다.







EUROPA거리에 있던 분수의 모습. 야외에 이런 거리와 분수가 있었으면 더 운치가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BOURBON STREET의 모습. 이런 거대한 조형물과 동시에 각종 상가와 FOOD COURT가 있습니다. 정말 한때 전 세계 최대 크기였다는 WEM.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고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BOURBON STREET의 다른 모습과 이어지는 FOOD COURT. 배가 고팠던 저랑 Y군은 여기서 핫도그 하나 사먹었습니다만 맛은 그런저럭.







그 다음 간 곳은 WORLD WATERPARK. WEM에서 나와서 거대한 주차장을 가로 질러 한참을 가야 나오는 곳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나 오자고 해서 갔다가 너무 멀어서 시간을 엄청 잡아먹어 후회 꽤나 했었지요.(차라리 다른 WEM 내부를 더 볼걸 하는...) 22개의 각종 슬라이드, 번지점프, 파도풀장이 있는  거대한 실내 수영장인데 EVERLAND의 캐러비안베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듯. 이건 쇼핑몰 자체도 거대한데 수영장 마저 엄청난 크기이니 그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기 힘들 정도...






시간만 충분하다면 여기서 수영도 해보고 그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으니 매우 아쉬웠습니다. 여태까지 들렸던 다른 곳도 그랬지만 특히 여기 WEM은 정말 하루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도 제대로 즐길까 말까한 엄청난 컨텐츠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스링크도 있더군요. 끝이없는 컨텐츠들... 그리고 GALAXY LAND라고 해서 각종 놀이기구 타는 곳도 따로 있었는데 시간이 되지 못해 거기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뭐 가봤다고 해도 놀이기구를 타거나 할 여분의 시간은 전~~~혀 없었으니 그리 아쉬워 할 건 아니었나? 아무튼 엄청난 양의 WEM의 컨텐츠들은 OFFICIAL HOMEPAGE에 가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엄청 돌아 돌아서 다시 도착한, 일행들과 만나기로 한 산타마리아호. 첨 봤을 땐 몰랐는데 돌고래 쇼도 여기서 하더군요.

 

 

 



WEM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FIDO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SK TELECOM 이동통신 회사의 부스에서 차 앞머리만 있는 구조물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 차를 모는 포즈를 취했던 저와 Y군

이 사진을 찍은 J양이 좀 늦게 사진을 찍느라 서 있었던 Y군과 달리 쭈그려 앉아있던(엉덩이는 공중에 있었고) 나는 다리가 꽤나 아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짧은 시간 안에 WEM을 대충 둘러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WEM을 즐기려면 EDMONTON에서 며칠간 거주하면서 매일 들락날락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거대한 쇼핑, 종합 레져센터였습니다. 세계 5위가 이정도인데 그럼 1위는 얼마나 크다는 이야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