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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YCY의 여기저기

09. BC FERRY를 타고 VICTORIA ISLAND로 본문

CANADA WEST/VANCOUVER

09. BC FERRY를 타고 VICTORIA ISLAND로

FAZZ-REBIRTH 2008. 9. 18. 23:08



(VICTORIA ISLAND 구성과 기)
 


특징
:  British Columbia주의 주도

면적:  약 3만 12㎢

인구:  약 51만 명(2004)

연평균: 20도

시간대: PACIFIC STANDARD TIME ZONE



VICTORIA ISLAND는 면적이 약 3만 12㎢에 달하는, 북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큰 섬이며 (제주도의 약 20배) British Columbia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BC주와 마찬가지로 태평양에 근접하여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습도는 그리 높지 않아 사람이 살기에 매우 좋은 기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봄, 가을의 기온은 섭씨10도에서 17도정도이며 겨울은 섭씨 0도에서 10도 정도라고 합니다.

주도이기 때문에 각종 행정 중심의 도시로 발달했지만 그 어떤 CANADA의 도시보다 영국풍이 강한 특성 탓에 관광 산업도 크게 발달했으며 온습한 태평양 연안 서풍의 영향으로 삼나무·전나무 등의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어, 임업·제재·목재가공이 성하며, 석탄·철광·구리 등도 채굴됩니다. 농업은 주로 동부의 해안평야에서 이루어지며, 낙농, 가금(家禽)사육, 과일·채소 재배가 행하여진다. 또 근해에서는 연어·청어·넙치 등의 어획도 많아 복합적인 산업 발달을 또한 보여주는 곳이 바로 VICTORIA ISLAND입니다. 그러나 산업 생산 시설이 없어서 모든 생필품이나 기타 것들을 BC주 대륙에서 들여오는 완벽한 소비도시기도 합니다.





참고로 VICTORIA ISLAND가 얼마나 큰지 비교해보자면 저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로 VICTORIA ISLAND입니다. 그 밑에 파란 라인으로 보이는 곳이 미국의 워싱턴 주이지요. 이것만 봐도 VICTORIA ISLAND는 우리가 생각하는 섬의 크기를 벗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저게 섬이냐? -_-;;)










 

아침 일찍(새벽 6시 반) Hilton Vancouver Metrotown HOTEL을 나와야 했던 이유는 FERRY를 타고 VICTORIA ISLAND로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FERRY편이 더 늘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VANCOUVER에서 VICTORIA로 가는 FERRY 시간이 아침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VANCOUVER와 VICTORIA의 FERRY 왕복은 겨우 하루에 2번. -_-;; 그래서 그 배를 놓치면 VICTORIA ISLAND 구경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서두를 수 밖에 없었지요. 거기다가 숙소인 Hilton Vancouver Metrotown에서 FERRY를 타는 TSAWWASSEN의 거리도 상당했기 때문에 더더욱 서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BC FERRY사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BC FERRY의 노선. VANCOUVER에서 VICTORIA섬을 갈때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빨간색 원으로 그려진 TSAWWASSEN(VANCOUVER)로 부터 SWARTZ BAY(VICTORIA ISLAND) 노선이다. 평균 1시간 반 정도의 거리)


 

그런데 그림을 보시면 VANCOUVER와 VICTORIA섬은 굉장히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큰 FERRY를 타고도 겨우 1시간 반밖에 안 걸리는 거리죠. 부산에서 제주도 까지 FERRY를 이용해서 가면 근 하루가 걸리는 먼 거리여서 다리를 놓을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이 정도 거리라면 충분히 다리를 놓아서 차로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CANADA 사람들은 불편하게 다리를 안 놓고 FERRY를 이용할까?
안 그래도 한 주의 주도와 대륙이 다리도 없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의 불합리함은 CANADA사람들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매번 주지사 선거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공약이 자기가 주지사가 되면 꼭 대륙과 VICTORIA 섬 간에 다리를 놓겠다고 나올 정도인데도 실천되지 못하는 이유는 BC주와 VICTORIA섬 사이의 FERRY사업을 BC FERRY사 혼자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BC주에서 다리를 놓게 되면 BC FERRY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BC FERRY사는 결사반대를 하고 있고 실력행사 까지 벌인다고 합니다. 바로 파업.

BC FERRY사가 파업을 하게 되면 산업 생산 기반이 없는 VICTORIA섬은 바로 고립되게 되기 때문에 주 정부에서도 어찌 할 수 없고 그래서 계속해서 VICTORIA섬에는 다리가 놓여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다리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니) 우리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긴 한데 CANADA 사람들은 이제는 그려려니 하는 MODE인듯.




 
        (이것이 BC 페리사 로고. OFFICIAL HOMEPAGE는 여기를 CLICK하세요)


 
덕분에 각종 공장은 없는 VICTORIA섬은 모든 생필품 및 기타 것들은 대륙에서부터 이 FERRY로 들여오고 있는 소비도시가 될 수밖에 없고 생필품 가격도 다른 BC주의 도시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여기서는 존재하고 있는 셈이죠.






 

일반적으로 VANCOUVER에서 VICTORIA ISLAND로 가는 코스인 TSAWWASSEN의 FERRY선착장 주변 풍경입니다. 수 많은 차들이 FERRY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지요. FERRY의 규모는 엄청 커서 거기에 사람은 물론이요 각종 승용차, 버스 그리고 생필품을 실은 트럭 등등이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도가 저 모양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부산에서 제주도 가는 FERRY급 이상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FERRY를 기다리는 동안 TSAWWASSEN 선착장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주변 풍경은 뭐 그렇게 볼 것은 없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위도가 우리나라 보다 높고 공기 오염이 덜 해서 그런지 태양의 강도가 매우 세 눈이 매우 부셨습니다. 왜 서양인들이 선글라스를 즐겨 쓰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TSAWWASSEN 선착장 주변에는 이렇게 상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뭐 살만한 것들은 없고 배 기다리는 동안 이거저거 WINDOW 쇼핑하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적합할 정도. 저는 여기서 눈이 너무 부셔 싸구려 선글라스 하나 샀습니다. 써보고 샀을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돗수가 있는 거였다니.... -_-;;

갑자기 땅이 솟아오르기에 놀랬...... 바꾸려 하기엔 이미 FERRY를 타고 있을 시점이었고 말이죠. OTL







 

드디어 우리 일행을 태운 BUS가 FERRY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는 GOOGLE의 어떤 사이트에서)






 

FERRY안의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DECK의 모습.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사진 출처는 http://blog.naver.com/snh2003)






우리가 탄 BC FERRY의 모습. 사진 찍은 것이 없어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 종류의 FERRY가 있는데 이것은 Spirit of British Columbia is an S class ferry라고 위키피디아에서 그러네요.






 

아쉽게도 FERRY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당시는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았을 때니. 지금와서 보면 정말 사진 이거저거 안 찍은 것이 굉장히 아쉽더군요.(뭐 별다른 건 없었지만) 그래서 CANADA 여행 이후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카피를 신봉하게 되었는지도 ^-^

사진은 FERRY 밖의 모습입니다. 많은 안에만 있기엔 지루하니 이렇게 밖에 나와서 바다를 구경하고 그랬습니다.







 

VICTORIA ISLAND로 가는 길에 찍은 바다의 모습. 뭐 경치가 좋고 그런 건 없더군요. 햇빛은 세고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방. 전부다 혼자 왔고 여기 여행와서 알게 되었지요. 좌로부터 Y군, J양, 저. 저 3인방 다 VANCOUVER 국제 공항 입국심사에 걸려 IMMIGRATION까지 가서 고생 고생한 사람들. 햇빛이 굉장히 세서 선그라스를 쓸 수 밖에 없었는데 거기엔 도수가 있어서 어질어질.... 그래서 한 인상 쓰고 있었는 듯 하군요.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지인 VICTORIA ISLAND의 SWARTZ BAY TERMINAL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역시 사진의 출처는 위키피디아) 자 드디어 CANADA 이틀째 여행의 주목적지 이자 BC주의 주도인 VICTORIA ISLAND에 도착!!